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스마트워터그리드 등 유망

2020년 1000조 시장… 코트라 등과 협력 구축키로

해수담수화, 스마트물관리 분야 등 수자원산업의 신산업을 중점 육성키 위한 회의가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장관 주재로 ‘제1차 해외건설 진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자원 분야를 집중 논의했고, 향후 철도·도로·공항 등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자원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민·관 교류창구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가 미래 수자원분야 선도 산업으로 전망하는 신산업 분야는 스마트워터그리드,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고순도 공업용수 등이다.

스마트워터그리드는 하천, 지하수, 해수 등 다양한 수원을 하나의 플랜트에서 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고, 수열에너지는 하천수와 댐호소수의 온도를 활용해 건물 냉난방에 이용하는 것이다. 수상태양광은 수면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회의에서 국토부는 수자원분야의 효과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한국물포럼의 기능을 확대해 정부의 수주지원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기관과 국내기업의 미팅을 마련하는 등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을 맡도록 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물시장은 2020년까지 약 1000조원 성장이 전망된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물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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