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기본계획연구용역 발주
경유지 지자체, 추진단 곧 구성

8년 동안 총 2조631억원 투입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 후속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후속 작업으로 9월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속초를 비롯해 춘천·화천·인제·양구 등 경유지 시·군은 타당성 조사에 맞춰 철도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시·군협의체를 운영,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연구용역이 발주되면 사업이 본격화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철도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통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동서고속화철도에 따른 기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철도추진단은 도청 내에 서기관급을 단장으로 내달 초까지 구성하고 곧바로 노선 경과 시·군과 협의체 구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군협의체를 통해 지역발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부단체장들을 참여시켜 역세권을 중심으로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발전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 시너지 효과를 낼 발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춘천에서 화천·양구·인제를 거쳐 속초까지 93.9㎞에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도의 30년 숙원사업으로 8년간 2조63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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