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소속 민경욱 의원 간담회 개최

국회에서 건설업의 새로운 먹거리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스마트시티 전문가 간담회’<사진>를 열고 스마트시티 추진방향 및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경욱 의원을 비롯해 이경록 정보통신사업진흥원 IoT산업진흥팀 팀장,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윤택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경록 팀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교통, 통신, 에너지 효율화 등에서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기본 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로등 스마트화 등 기초시설에 대한 조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팀장은 “현재는 가로등과 같은 시설 하나를 스마트 시설로 교체하는데도 현재 8개가 넘는 지자체 부서들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돼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의 및 법 개정 요구 등으로 스마트시티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스마트 시티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상건 국토연 선임연구원은 “개발도상국 등 상대적으로 도시기반이 덜 완성된 나라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기술지원 및 소프트웨어 수출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창출이 가능하다”며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500도시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다른 나라보다 빠른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시티 국내시장 조성방안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이 나아 가야 할 방향 등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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