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3… 2년 내 최저치 기록

지난 3분기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가 56.3으로 최근 2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실린 ‘2016년 3분기 전문건설업 동향 및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6.3으로 작년 동기보다 8.3p, 2분기(70.1)보다는 13.8p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2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하는 비관적, 100 이상은 낙관적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2016년 4분기 전문건설업경기 전망치는 48.4로 3분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건정연 이은형 연구원은 “건설공사의 비수기인 겨울철을 앞둔 시기적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금사정지수는 54.7로 지난 2분기(74.0)에 비해 크게 하락했으며, 이러한 하락세는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형 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주택경기의 호황 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건설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이 45.3으로 지난 2분기(68.8)보다 크게 떨어진 반면, 하도급은 51.6으로 54.5에 비해 다소 미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영상 주요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주부진 응답이 지난 2분기 36.6%에서 33.9%로 감소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은 15.9%에서 21.5%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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