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업무계획 발표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모든 중소·중견기업 정책방향을 기존 ‘씨뿌리기식 지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과창출 중심의 ‘집중육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2017년을 ‘성과 확산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정책실행과 성과확산에 힘쓴다. 전 분야에 걸친 중소·중견기업 정책 패러다임 혁신방안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도록 모든 정책의 집행상황을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확인·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정책방향은 지난 4년간 추진한 국정과제와 패러다임 혁신방안을 기반,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 가능한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중점 전략을 추진하는 쪽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 기업군을 수출주역으로 육성키 위해 수출기업이 직접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고, 산업은행을 통해 2조5000억원의 자금 등을 공급, 육성기반을 마련한다.

4대 신흥 전략시장인 아세안, 중남미, 아중동, 인도 등에는 정부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했다.

또 창업생태계 혁신 및 도약·글로벌 성장을 촉진하고, 창업·벤처 열기를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처펀드 3조5000억원 조성, 벤처투자 2조3000억원 달성으로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의 혁신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창업 스카우터 제도 강화 등으로 기술창업자 6500명을 육성, 이들을 제3세대 기업가로 양성한다.

이외에도 중기청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정책수단을 연계해 지원한다. R&D 사업계획서 작성분량 및 항목을 대폭 축소시키고 사업계획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융자 5조2000억원, 신용보증 80조9000억원 매출채권보험 18조원 등 총 104조원의 정책금융도 중소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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