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여행객들의 편의 증진 및 열차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약 943억원의 사업비를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충청본부는 올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65%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대합실 38개소, 승강설비 13대, 방음벽 17개를 철도시설 내에 설치하고 있으며, ‘대전건널목 입체화 사업’도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에서 시행하는 지하차도 연결도로 공사(2017년 12월 완공)를 포함해 대전건널목을 입체화하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차량들이 철도 하부 지하차도로 통행할 수 있게 돼 열차통과 시 유발되던 교통체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재해예방시설 8개소를 개량하고 경부선 옥천역 등 13개소에 플랫폼 대합실을 설치하며, 방음벽은 신규로 1개소를 설치하고 추가로 11개소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동렬 본부장은 “우리 본부 시설개량 예산의 약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본부는 2015년부터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관할 철도 연장 922.5km내 시설을 개량하는 데에 투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