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실시설계가 다음 달 들어간다. 올초 총사업비(2조579억원) 확정에 이어 실시설계에 들어가면 착공 전 마지막 관문을 넘은 셈이다.

설계는 가장 급한 토목과 궤도 분야부터 착수한다. 1단계(17.06㎞)를 3개 공구로 나눠 진행한다. 1공구는 동천동에서 월드컵경기장, 2공구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양림동 휴먼시아, 3공구는 양림동 휴먼시아에서 광주역까지다. 공구별 거리는 5.0∼6.5km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위해 선(先)착공구간인 상무지구에서 월드컵경기장 구간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차량 통행량이 많아 공사시간이 장기간 소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구간 설계를 연말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3∼4월께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1단계 공사비는 1조1200억원이며 오는 2022년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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