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사업 충북에서 25일 첫삽

정부는 농촌태양광 주택을 올해 1000호, 2020년까지 1만호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1호사업 착공식을 2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서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날 착공식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정운천 국회의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시종 충북도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농촌태양광 사업은 농업인이 거주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사업을 하면 장기저리 정책융자 우선지원, 입찰시장 전력판매시 우대, 시공업체 알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촌의 유휴부지를 태양광 밭으로 일구게 해 농가소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제1호 농촌 태양광 사업지인 청주시 미원면 및 낭성면 일대 지역 13개 농가에는 각각 가구당31~396kW 규모로 총 1.44MW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농업인 고령화, 지역 특산물 판매수익 감소로 인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대체 수입원으로 태양광 사업에 주목, 미원·낭성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다수의 농가가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주영환 장관은 “‘친환경 생산과 효율적 소비’라는 기조 하에 환경보호, 온실가스 감축, 안전 강화 등 소비자 후생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2025년 신재생 에너지 보급목표 11% 달성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전원믹스를 마련하는 것이 재생에너지 제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충북 천주 충북여자고등학교에서 ‘2017년 제1호 학교 태양광 준공식’도 개최하고 추가로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지역 내 학교 6곳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모두 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2500개 학교 옥상에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의 ‘학교 태양광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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