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선진국 도약 4가지 제언

‘개념설계’는 새로운 무언가를 그려내는 것, 즉 백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제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개념설계 역량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는 곧 높은 수익으로 귀결된다.

2016년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량 기준으로 14.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79.2%를 차지한 것은 바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산업이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퍼졌지만, 여전히 실행의 프레임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선진 기술을 모방해 추격하는 단계에서 체화된 사고방식과 관행이 개념설계 역량 확보에 어떻게 걸림돌로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 저자는 한국이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제언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도전적 시행착오의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인가’에 관한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다. 이정동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28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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