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6월5일~7월7일까지

오는 6월5일부터 한달 간 에스컬레이터 긴급 특별 점검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8일 안산역(지하철 4호선)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6월5일부터 7월7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7259대 에스컬레이터를 특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버스터미널·공항·철도·지하철 역사 등 운수시설에 설치된 전체 에스컬레이터 7259대다. 점검에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전문 검사원이 참여해 에스컬레이터의 구동체인, 역주행방지장치 등의 설치·작동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이와 함께 안전처는 구동체인이 안전인증 대상 승강기부품에 포함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구동체인이 안전인증 대상에 포함되면 시험에 불합격한 제품은 판매 자체가 금지돼 승강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한편 안전처에 따르면 안산역 사고 발생 시 에스컬레이터의 구동체인이 끊어지면서 역주행했지만 역주행방지장치가 즉시 작동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사고를 당한 부상자 9명 중 6명은 당일 귀가했고, 3명은 가벼운 찰과상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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