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gap)가 적은 주택(아파트)을 매입한 뒤 가격이 오르면 되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투자방식이다. 집값과 전셋값의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기법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게 된다.

무리한 갭투자는 시장가격기능을 깨트린다는 점에서 시장교란행위라는 지적이 높다. 세입자의 돈을 걸고 벌이는 ‘도박’이자 ‘도덕적 해이’이기도 하다. 

※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아파트의 전세가 4억5000만원이면 5000만원을 가지고 집을 산 뒤 2년 후 값이 오르면 다시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세 제도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투자방식이다.

갭투자는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만약 집값이 떨어지면 고스란히 빚으로 돌아오게 되므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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