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기 신용평가 결과, 전년 대비 A·B등급군 늘어
조합원 10개사중 6개사 B등급군 … BB등급 가장 많아

전문건설공제조합 2017년 정기 신용평가 결과, 조합원 신용등급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그 상승폭이 전체 조합원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기 신용평가는 대상 조합원의 86%인 3만여 개사가 평가를 완료했다. A등급 군에 해당되는 조합원은 3218개사로 전년 대비 565개 업체가 늘었으며, B등급 군도 2만1818개사에 달해 1433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신용등급이 상승한 조합원은 전체의 37.9%로, 하락한 조합원 비율 18.8%에 비해 두 배를 기록했다. 10개사 중 6개사는 BBB ~ B등급을 받았다. 특히 BB등급은 전체 조합원의 22.4%인 9271개사가 받아 가장 높은 분포도를 형성했다. 최고등급인 AAA등급은 116개 조합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하여 전체 조합원의 0.3%를 차지했다.

이번 신용평가 결과에 따른 등급별 보증잔액은 각 등급 군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군은 전년 3조8720억원에서 4조8600억원으로 9880억원이 증가했고, B등급군도 12조740억원에서 13조2180억원으로 1조1440억원이 늘었다. C등급군은 100억원 가량이 증가하여 2조3450억원의 보증잔액을 기록했다.

조합이 신용등급별 부도 현황을 검토한 결과, 모든 등급에서 예상부도율 이내로 부실이 발생해 평가모형의 신뢰성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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