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해외시장 진출 자문회의’서 관·산·연 머리 맞대​

국토부·해건협·국토기술진흥원 등과 진출 협조체계 구축
해외 진출 종합업체·현지건설사에 우수기술 홍보도 모색

전문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및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건설업계가 관·산·연과 머리를 맞댔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신홍균)는 지난 15일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기업의 우수 기술력 홍보를 통한 해외건설시장 진출 자문회의’<사진>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아도시연구소,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각 기구와 삼성물산 등 종합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문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건협은 우선 선정된 기술을 해외에 진출중인 국내 종합업체에 홍보하고 2차적으로 해외 발주처 및 현지 건설사에 홍보해 해외수주를 성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우수 기술업체를 해외 로드쇼나 박람회에 참석시켜 현지에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기술진흥원은 우선 진출수요를 조사해 코트라 현지 무역관에 전달해 해외 수요처와 매칭한 업체를 로드쇼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지에서 쓰이고 있는 기술에 비해 비용, 시간 등의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기술력을 토대로 한 해외시장 진출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전건협은 “대부분 중소기업인 전문건설기업이 자체적으로 진출하고자하는 시장의 시장성 및 시공공법 현황을 파악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고 답했다. 포스코A&C도 “우리 같은 대기업도 현지 공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해건협은 “현지 설계단계에서부터 우수 공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추진방안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건협은 이번 자문회의를 계기로 국토부, 해건협, 국토기술진흥원 등과 연계해 실증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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