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의원 “국토부가 연식 허위신고 적발 못하고 있어”

현재 전국에서 운용 중인 타워크레인 5대 중 1대는 20년 이상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 의원(국민의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노후크레인 운용현황’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크레인 중 연식이 20년 이상 된 노후크레인 비중이 무려 2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일 추락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타워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현재 경기지역에는 20년 이상 연식의 노후크레인이 모두 381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삼화 의원은 “연이은 크레인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후크레인의 사용이 지적되고 있는데, 업체가 중고크레인을 수입하거나 인수해 새로 건설기계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의 연식을 속이고 있는데도 이를 사실상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비파괴 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크레인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연식사기를 철저히 적발해 엄단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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