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발표

9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 BSI)는 73.1로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전망치에는 살짝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대한전문건설협회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해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7년 8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9월 SC BSI는 73.1로 전월(65.0)보다 8.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기존 전망치인 77.2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조사치를 기록했다. 건정연은 이번 상승이 건설업 호황을 기록한 작년과 올해 상반기 건설수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수주지수에서 원도급은 1.7p 오른 60.0, 하도급은 2.2p 높은 60.0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도급 공사수주지수는 수도권(65.1→78.4)에서 크게 올랐고 지방(56.2→55.1)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하도급도 수도권(58.1→64.9)에서는 상승했고 지방(57.7→58.7)은 전월과 비슷했다.

자금관련 지수를 살펴보면 공사대금수금지수는 8월보다 12.4p 높은 85.7, 자금조달지수는 7.1p 높은 75.4를 기록했다. 건정연은 10월에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지수는 지난 8월(55.6)보다 상승한 60.0을 기록했으며 최근 4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재수급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8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비교적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