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건설현장에 있는 전문건설사들은 공사재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원전건설 재개’ 권고결정을 내린 20일 전문건설사들은 정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면서도 조속한 공사재개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공사에 참여 중인 한 전문건설사 임원은 “두말 할 것 없이 기쁘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사를 내버리지 않게 돼 다행”이라며 “특히 현장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했는데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한 현장근로자는 “아직 별다른 작업지시가 없어 근로자들은 차분하게 기다리는 중”이라며 “언제든지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건설사 관계자는 “공사가 중단된 3개월 동안 잔류 근로자와 자재 등의 부대비용을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지급받았다”며 별다른 손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로부터 관련 공문이 접수되면 협력사에 공사재개 상황을 알리고, 일시 중단에 따라 연장된 건설공기 관련 계약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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