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제3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5일 열고 공모에 신청한 강남구 3곳을 모두 대상지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삼성2동·개포4동·역삼2동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있어 향후 조합 설립 등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모아타운 정비가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미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주요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역세권에 이어 간선도로변을 복합 개발해 서울 도시 공간 대개조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한다는 목표다.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역 승강장 350m 이내의 가로구역에 해당하는 부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 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8월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였던 역세권 사업 대상지 기준을 중심지 체계상 지역 중심 이상 또는 환승역의 경우 350m 이내
무자본 갭투자로 인한 전세보증금 미반환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 계약 때 보증금의 일정 부분을 의무적으로 예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국책 연구기관에서 나왔다.국토연구원은 5일 발표한 ‘주택 임대차시장 현황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22년 8월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발생했으며, 최근까지 미반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무자본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극단적 레버리지 투자 행위가 2020∼2022년 초에 집중됐기에 2022년 말부터 본격화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뉴홈 청년주택 공급계획 등에 따라 올해 11만가구가량의 주택을 공급한다.국토교통부는 5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우선 청년 특별공급 등을 통해 청년층에게 공공분양으로 뉴홈 6만1000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정부는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공급, 저리의 40년 전용 모기지(분양가의 최대 80%)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수도권 및 교통이 편리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조감도) 건설 총사업비가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조만간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9월에는 공사 첫 삽을 뜨는 등 이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에서 7290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역 경유·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곳 추가(총 35→45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8포인트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7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는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각각 8.4포인트, 16.3포인트 상승했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3월 분양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두달 연속 증가했다.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대상 축소와 공사비 인상 등을 이유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분양권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5일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분양권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3708건을 기록해 작년 12월(3137건)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현재 분양권의 경우 규제지역인 강남3구와 용산구에선 전매가 금지되고, 비규제지역으로 풀린 곳도 공공택지 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6곳이다.총 4170세대(공공주택 1045세대, 분양주택 3125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업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174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견본주택을 지난달 29일 개관, 본격 분양에 나섰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 등이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양
공인중개사나 자산관리전문가(PB) 10명 가운데 8명은 올해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4.6%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2.4%) 이후 최대 낙폭이다.월평균 주택 거래량(4만7000호)은 2022년보다 11% 늘었지만, 2017∼2021년 월평균(8만2000호)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그쳤다.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5.5%, 수도권에서 6.4% 낮아졌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올해 1월 2∼1
앞으로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팔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주택법 개정에 따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 그동안 개인 간 거래가 불가능하고, 반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에 매각해야 했다.매각금액은 입주자가 납부한 입주금에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합한 금액으로 결정됐다. 분양받은 사람이
정부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2만 명의 디지털 인재가 상주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본격 조성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과기정통부는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본격 조성해 2031년까지 디지털 기업 1000개와 2만명의 상주인력이 집적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10년 전까지만 해도 포도밭에 불과했던 수성알파시티 부지는 2014년 시작된 SW 융합기술 고도화사업
서울시 동작구 상도15구역이 동작구 최대 단지인 3200세대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상도동 일대는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강남 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이자 국사봉을 품은 입지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유지된 도시 조직과 열악한 보행·도로체계, 급경사 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다.시는 이 일대를 다수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도시변화 흐름에 맞춰 서남권의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
경기 광명시와 소방청이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인 국내 최초 국립소방박물관이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2일 광명시와 소방청에 따르면 광명시 광명동 산 127번지 부지에서 지난 1월 8일 국립소방박물관 건립공사가 시작됐다.당초 소방청이 2021년 건립 절차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토지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됐다.국내 최초의 국립소방박물관은 1만4049㎡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772㎡ 규모로 건립된다.오는 3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2026년 2월 건축물 준공을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의 정비를 방해하는 각종 제한을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제1종 전용·일반 주거지역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 전체 주거지 면적의 약 22%를 차지하는 제1종 전용·일반 주거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로 대부분 구릉지에 있거나 경관·고도지구 등과 중첩 지정돼 중복 규제를 받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시는 용역을 통해 저층 주거지역 정비를 방해하는 각종 제한을 전면 재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먼저 제1종전용주거지역의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동력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특화 전략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전세훈 경북개발공사 실장은 최근 열린 '2023년 워킹그룹 결과보고회'에서 산업단지 활성화 및 분양가 인하방안과 관련해 입주기업 중심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개발비용과 분양가를 인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또 공항·항만형 자유무역지구 지정을 통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도심항공모빌리티 성능시험장 구축 및 항공정비사 교육기관 운영 등 미래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관
유럽형 스파단지가 들어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에서 추가 투자자 유치 작업이 본격화된다.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에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전체 면적 42만7000㎡(11개 필지) 규모 골든하버는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이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 조성 계획을 밝힌 곳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파단지 조성을 위해 앞서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9만9000㎡)를 2688억원에 매입했고, 테르메 그룹에 최소 50년
올해 서울에 아파트 입주 물량 3만8000호가 공급된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만8000호, 2025년 4만8000호 등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올해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호)보다 1만3000호가 늘어난 수치다.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호) 아파트가 입주 시기를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했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2022년 하반기부터 분양 시장이 얼어붙자 정부는 지난해 1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실거주 의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29일 정기고시했다.기본형건축비는 분상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항목(택지비+기본형건축비+택지가산비+건축가산비) 중 하나로서 매해 3월과 9월 고시하고 있다.이번 고시에서는 레미콘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 영향으로 기본형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가 직전 고시된 ㎡당 197만6000원에서 203만8000원으로 3.1% 상승됐다.개정된 고시는 2024년 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