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총 7602억원 규모의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차별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및 인프라 강화 세 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총 1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우선 전년도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늘어난 에너지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신설한다. 매출액 등을 고려해 에너지요금 부담이 높게 작용하는 영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27건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오는 3일자로 공표되는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은 환경영향평가, 열 수송관 안전관리, 건축 분야 설계 안전성 검토, 원자력 비파괴 검사 등 총 27건, 150종이다.표준품셈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공공 발주 시 인건비(노무량) 산정 기준이 되는 자료다.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으면 사업자는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수익이 악화하고 이는 기술 서비스 질의 하락과 고급 인력 유입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부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공시 서식이 바뀐다.금융감독원은 2일 부동산 PF 우발부채와 관련한 용어를 통일하고 만기 분류를 체계화한 종합요약표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이는 건설사들이 부동산 PF와 관련해 '현재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보증금액이나 실행금액, 대출금액 등의 용어로 공시하고, '최대 익스포저'는 약정금액, 보증한도 등으로 혼용하는 등 전체 우발부채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모범사례는 최대 익스포저는 보증한도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종의 제한이 이전보다 유연해진다. 산단 재개발 절차도 간소화되는 만큼 민간 투자 여건이 개선돼 편의·지원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법률개정은 지난 8월24일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입법화한 것이다.여기에는 △기존 입주업종의 재검토 제도를 신설해 경직적인 입주업종 제한을 유연화하고 △비수도권 산단 내 공장 등 자산유동화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370건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사업전환 승인 건수는 2021년 114건, 2022년 310건에서 지난해 더 늘었다.중기부는 "사업전환 승인 기업 규모는 최근 경제 환경 변화가 반영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승인 건수는 370건으로 연간 기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민간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 지원실적이 지난해 170건에 이른다고 전했
3. 가수금의 출자전환채무의 출자전환이란 법인에 계상돼있는 대표이사의 가수금 등 채무를 자본으로 전환함으로써 주식을 교부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법이다. 2014년 4월 개정상법에서 회사의 동의를 얻어 채무의 출자전환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가수금 등을 출자전환하는 경우 주식의 저가발행 또는 고가발행으로 인한 증여의제, 특수관계자 간의 부당행위계산 등 과세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식평가를 통해 주식을 발행, 배정해야 한다.내국법인이 채무의 출자전환으로 발행하는 주식의 시가가 액면가액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액면가액을 초과해
올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당초 제시한 올해 물가 전망(3.3%)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달 물가는 3.2%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100)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한 물가상승률 3.3%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4.0%를 찍은 후 2012년 2.2%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원청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확정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작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원청 대표이사가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것은 처음이다. 대법원에서 심리한 첫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이기도 하다.A씨는 작년 3월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B씨가 1.2t 무게의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내년 1월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워크아웃 시 대주주 사재출연 규모 등 채권단이 납득할 만한 자구책을 내놓는 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산은, 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다음달 11일 개시 결의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중 채권자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사유, 정상화를 위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자구계획을 검토해 워크아웃 개
시공능력평가 16위의 대형 종합건설사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부동산PF 부실 문제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자금을 조달한 금융권의 여신 건전성 악화가 예견되고 있다.28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3분기 말 134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출 연체율은 2.42%로 0.24%포인트 상승했다.업권별 대출잔액과 연체율은 △은행 44조2000억원, 0% △보험 43조3000억원, 1.11
국내 창업기업이 455만개 정도로 전체 중소기업의 절반을 넘고 종사자는 7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지난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5.8%로 증가한 454만9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59.0%에 달했다.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90만3000개로 19.8%를 차지했다.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73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수천억원대 대출을 제공해온 금융기관들이 그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태영건설의 높은 부채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될 경우 일부 채권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 1조4942억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608억원으로 집계됐다.태영건설은 이 중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장기차입금 4693억원과 단기차입금 2250억원 등 총 7243억원을 빌렸다. 장기차입금에는 일반
국제 유가가 소비 위축 여파로 하락 전환하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1주째 하락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82.8원, 경유 평균 가격은 1500.51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소재 주유소 모습. /뉴시스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계약에서 입찰보증금과 계약보증금을 50% 인하하도록 하는 한시적 특례가 6개월 더 연장됐다.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계약법 시행령의 한시적 특례 적용 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적용대상은 지자체, 지방교육청, 지방공기업, 지방의료원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을 계약하는 모든 기업과 업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입찰·계약보증금 인하, 대금 지급기간 단축 등 지방계약제도에 대한 특
고용노동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노무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 ‘임금 돋보기’를 2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는 2021년 11월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된 후 노동부가 지난해부터 무료 배포해 온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의 기능을 보강해 고도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연장근로에 따른 가산수당이나 세금·사회보험료 계산, 출퇴근 기록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임금 자동계산 등이 가능해졌다.임금대장도 자동으로 생성되고, 통상임금·퇴직금·연차수당 계산기도 프로그램 내에서 제공된다.고용부는 4주간의 시
더 많은 기업이 자산유동화 제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산보유자 인정 기준이 완화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자산유동화업무 감독규정 및 유동화 전문회사 회계처리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하위규정 개정은 자산 유동화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에 따른 위임사항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 법률 및 하위법규는 내년 1월12일 시행된다.기존에는 등록 유동화 제도를 활용하려면 신용도(신용등급 BB등급 이상) 등 자산보유자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개정안은 자산보유자 신용도 규제를 폐지하는 대신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 중 자산
주 52시간 근무제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따질 때는 1일 8시간 초과분을 각각 더하는 것이 아니라, 주간 근무 시간을 모두 더한 뒤 초과분을 계산하는 게 맞는다는 첫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의 혐의를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씨는 2013∼2016년 근로자에게 퇴직금과 연장근로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연장근로 한도를 총 130회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이씨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내년부터 새로 보험에 가입할 때 기존 다른 보험사에 들어놓은 보험과 보장 내용이 비슷한지 여부를 비교해 안내한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원과 협력해 보험계약 비교 안내 시스템 구축을 연내 마무리하고, 앞으로 신계약 청약 시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 계약의 정보를 확인해 비교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보험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비슷한 계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이 때문에 다른 보험사의 유사 계약에 대해 제대로 설명받지 못해 소비자가 중복보험을 체결하거나, 기존 보험 중도 소멸에 따라
비영리 기관만 할 수 있던 KC 안전 인증을 민간 영리법인도 할 수 있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전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6일부터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국가기술표준원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추진한 ‘인증 규제 정비’의 일환으로 민간 영리법인에 KC 안전 인증의 문호를 연다.구체적으로 시험 설비와 인력 등 충분한 역량을 갖춘 민간 영리기관도 안전 인증기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전안법 시행령상 비영리 요건을 삭제한다.또 민간 영리기관이
지방·중소형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기본적으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신규 토지담보 대출을 부동산 PF 대출에 준해 취급하는 등 저축은행 여신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지방·중소저축은행 부동산 PF NPL비율 1.3%→6.5%25일 한국신용평가의 ‘저축은행 업계 사각지대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저축은행 47개 사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1년 말 1.3%에서 올해 6월 말 6.5%까지 약 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