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제주시가 새롭게 도입한 도로 제설 시스템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중앙로 고산동산과 도남로, 고마로 등 급경사 지역에 도로 열선이 설치돼 있다. 이곳 도로는 겨울철 결빙이 생기면 차량 운행이 어려웠지만, 이번 폭설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도로 열선과 민간 제설장비 투입 등 제설 시스템 개선이 차량 운행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 동안 시는 동 지역 주요도로 13개 노선·165㎞ 구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의무적으로 적용한다.SH공사는 건설정보모델링(BIM)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BIM 적용지침’을 마련해 이같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체 생애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설계와 시공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2차원 도면으로는 어려운 건축물의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SH공사는 지침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 이후인 실시설계단계부터 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의 대상·보장지역을 넓혀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중기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조정위원회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 상생조정위원회는 부처 간 협업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구로, 분기별로 최소 1회 개최된다.중기부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중소기업 기술 보호 정책보험의 보호 대상을 특허·영업비밀에서 디자인·실용신안까지 확대하고 보장지역을 국내에서 해외까지 넓히기로 했다.대기업이 상생 기금 등을 활용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 정책보험 가입보험료를
국토교통부가 국가 디지털트윈 구축과 공간정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국토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세종시 국토연구원에서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은 국토부가 ‘국가공간정보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내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7차 계획의 중심에는 가상세계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현실을 분석·예측할 수 있는 기술인 디지털트윈이 있다.공청회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트윈 대한
특허청은 중소기업이 특허 수수료 감면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증명서류 핸드북’을 제작해 홈페이지와 전국 25개 지역지식재산센터 등을 통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특허청은 중소기업에 대해 특허 출원료, 심사청구료 등을 50∼70%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핸드북은 중소기업의 범위 및 유형별 수수료 감면율, 업종 확인 서류·매출액 확인 서류·업종별 매출액 기준, 매출액 이외 중소기업 증명서류의 종류 등으로 구성됐다.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핸드북 제작과 배포를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수수료 감면 혜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의 사후처리 강화 방안이 마련된다. 미신고 및 부실신고를 줄이기 위해 시스템상 사고원인 분류를 대-중-소분류로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안전관리원이 이같은 내용의 건설사고 정보 분류 체계 개선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은 지난 2019년 7월1일부터 시스템으로 건설사고 통계를 관리하고 사고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도입됐다.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르면 건설사고 발생 시 건설공사 참여자는 발주청 및 인·허가기관의 장에게 신고하고, 발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은 국내 최초로 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자기치유 콘크리트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유진기업 기술연구소는 2020년부터 성균관대 ‘자기치유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센터’와 자기치유 콘크리트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최근 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공에 성공했다.일반적으로 철근 콘크리트는 균열이 발생하면 수분이 침투해 부식을 유발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저하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자기치유 콘크리트는 팽창제·결정촉진제를 활용한 무기질 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콘크
서울시는 앞으로 건축심의 때 건물 청소·경비원 등을 위한 전용 휴게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서울시 건축심의는 건축 인허가 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로,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규모로 추진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지금까지는 경비·청소원 휴게실이 건축 계획상 별도 공간에 마련되는 경우가 드물어 건물 관리 인력들은 계단 아래나 화장실 옆 등에 임시로 설치된 휴게 공간에서 휴식해야 했다.이에 시는 건물 관리 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심의 과정에서 건축계획에 건물 관리 용역원
건설공사 발주자들이 재해 예방 기술지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사례가 줄줄이 적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가 건설현장 사고를 줄이겠다면서 시공사들에 대한 규제는 대폭 강화한 상황에서 정작 발주자들은 기본적인 예방 의무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부 지방고용노동청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지역 소속 및 산하 단체에 ‘건설공사 발주자 등의 건설 재해 예방 기술지도 계약 의무이행 철저 요청’ 공문을 시달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이에 따르면 중·소규모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건설 재해 예방 전문지도기관과의 기술
국토안전관리원은 제3종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3종 시설물 매뉴얼(실태조사, 안전등급 평가)’을 개정·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제3종 시설물은 제1, 2종 시설물보다 중요도가 낮고 규모도 작지만,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노후화된 소규모 시설물이다.이번 매뉴얼은 제3종 시설물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와 ‘안전등급 평가’ 등 2권으로 구성돼 있다.관리원은 시설물을 관리하는 지자체 등이 제3종 시설물 지정 대상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타 기관이 운영하는 시설물 정보시스템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등급산
정부가 미래 우주항공·방산 산업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탄소복합재 기술 고도화에 2030년까지 1850억원을 투자한다.또 1000억원 규모의 우주항공 분야 3대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탄소복합재를 ‘제2의 철강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제4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러한 전략을 발표했다.탄소복합재는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수지 등을 첨가해 만든 고강도·경량 중간재로, 철보다 10배 이상 강하면서도 무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장점이 있다.낚싯대부터 건축
정부가 향후 글로벌 원전해체 본격화에 대비해 2030년까지 해외 1억불 수주와 전문기업 100개 육성 전문인력 25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지방자치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개최했다.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또 정부는 전세계 영구정지 원전이 204기에 달하며 원전해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2030년까지 3482억원을 투입해 중수로 해체기술을 확보하
GS건설은 기존 스틸 모듈러에서의 고질적인 시공문제로 꼽히던 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을 개선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스틸 모듈러 시제품을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GS건설이 개발한 스틸모듈러 기술의 핵심은 ‘3시간 내화뿜칠 시스템’과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커넥터’ 기술로 요약된다. 그동안 스틸모듈러는 품질 안정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내화설계와 구조접합에서 복잡한 현장 시공이 필요해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GS건설은 이 문제를 개선해 기존 스틸 모듈러보다 제작시간과 현장추
정부가 강재에 대한 품질관리 절차를 규정하고, 공사감독자의 품질검사 절차를 명확히 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행정예고했다.우선 개정안은 강재에 대한 건설현장 품질관리 시험·검사, 자재공급원 승인 서류 등 기록물 보관 의무를 신설했다.또 콘크리트 표준시방서(KCS 14 20 10)에 반영된 ‘굳지 아니한 콘크리트 및 굳은 콘크리트’ 시험 규정을 반영했다.건축 및 토목 교량 등 기초 지지력 확인을 위해서는 정·동재하시험의 시험빈도를 반영하고,
정부가 건설 현장의 실효성 있는 건설 안전 제도를 마련하고, 디지털 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건설 안전 디지털 관리 기반 마련 구축 사업’ 연구용역에 대한 사전규격을 지난 22일 공고했다.이를 통해 현장에서 생산되는 안전·품질 자료 현황과 관리현황을 파악하고, 디지털 관리 방안을 조사한다. 또 대표 현장을 선정해 실질적인 시공단계별 관련 작성서류 현황을 정량화하고, 법정서류 및 중복도 등 고려해 분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장 서류의 폐지·통합·연계 등을 통한 분류기준·방법
23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연 행사에서 UAM이 이륙하고 있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우리 기업들이 제작한 기체(2기)를 비행 시연했다. /연합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노후된 도시철도 궤도를 개량하기 위한 ‘침목 출진 패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침목 패드는 열차가 다니는 길인 레일의 간격을 올바르게 유지하고 레일이 받는 열차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침목의 하부에 부착되는 궤도 구성품이다. 궤도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이번에 개발된 침목 충진패드는 빠르게 굳는 충진용 액상 고속경화 신소재인 국내산 폴리콕(Polycork) 수지로 개발됐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충격 저감 효과가 크다는게 철도연의 설명이다.특히 3
주택건설산업의 혁신 아이콘인 모듈러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손을 맞잡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정부와 공공기관, 모듈러주택 관련 민간 단체로 구성된 ‘모듈러주택 정책협의체’ 출범식을 23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모듈러주택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에서 탈피해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 이상을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주택이다.공기단축, 건축물 폐기물 감소,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감소, 소음·진동·분진 등 환경문제 해결, 품질향상 등 많은 장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보건 분야 최고수준의 국제표준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2016년 국내 수돗물로는 처음으로 식품안전부문 국제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을 취득한데 이은 것으로 수돗물의 수질 안전은 물론 사업장의 안전한 근무환경까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45001은 사업장 내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의 엄격한 평가를 거친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본부 및 16개 사업소
기존 법령·제도가 기술 진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내 신기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신속히 법령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협의·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21일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날 ‘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과 정부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보고서(김권식 연구위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인 이번 보고서는 ‘KOSI 중소기업 포커스’에 게재됐다.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지칭되는 최근 기술 진보의 트렌드는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