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유찰됐던 부산항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 다시 유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이 길어지고 고금리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쉽사리 공모에 뛰어들기 힘들 것이란 이유에서다.8일 부산항만공사(BPA)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BPA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랜드마크 부지 개발 희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받는다. 이후 다음달 27일 사전 참가신청 업체에게 북항 랜드마크 부지 예정가격을 고시한 후 3월28일 사업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
주택 공급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3기 신도시의 토지보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토지보상 규모만 10조원으로 예상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먼저 적용해본 뒤 다른 지구로의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광명시흥에서는 2명에 불과한 토지보상 담당 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최근 광명시흥지구 토지보상을 위한 전담조직을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렸다. 여기에 보상인력을 10여명 배치해 이달 중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신도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기조 등의 여파로 분양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약 흥행에 성공했던 단지들까지 계약 실패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국민주택)'와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두 단지는 각각 지난해 10월과 11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했지만 막상 계약기간이 도래하자 계약 포기가 쏟아졌다. 각각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전체 121가구
올해 1분기 주택 수요가 둔화하고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주택 시장에서의 '복합 불황'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또 건설물량 감소 본격화로 건설 경기 부진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주택 시장과 관련해 수도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전세가격은 7월부터 각각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이후 수요 약세에 따라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전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0.58%
경기도는 올해 10개 시군에 23개 산업단지(664만3000㎡)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일반산단 19곳(571만8000㎡), 도시첨단산단 4곳(92만5000㎡)으로 축구장(7140㎡) 930개 규모다.시군별로는 용인시가 6곳으로 가장 많고, 평택·광주·안성시 각 3곳, 부천·여주시 각 2곳, 안산·파주·이천시와 가평군이 각 1곳이다.안성 동신일반산단이 157만㎡로 가장 크고 이어 평택 평택제2첨단복합일반산단(108만2000㎡), 파주 캠프스탠던일반산단(87만1000㎡), 평택 평택첨단복합일반산단(46만㎡) 등의 순이다
경남도는 올해 도로사업에 고속도로 5건 179.15㎞ 9261억원, 국도 23건 181.26㎞ 171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6건 114.57㎞ 1572억원, 지방도 35건 89.47㎞ 268억원 등 총 79건 564.45㎞에 1조2811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주요 사업을 보면,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5090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3883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58호선 무계~삼계 건설(436억원)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400억원) △국도 20호선 신안~생비량 건설(206억원) △국도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반지하 밀집 지역이 1000세대 규모의 최고 35층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대림동 855-1번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대상지는 노후도 79.2%, 반지하 주택 비율 69.9%의 저층 주거지역으로, 2022년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보고 침수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이번에 확정된 기획안은 △공원·저류조 등 공공시설 입체 복합화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지역으로 연계되는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가로환경 정비 △유연한 도시계획을 통한 사업 실현성 제고와
윤석열 대통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꽉 막힌 도심 공급에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 완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약 열흘 만에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의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현장에서도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33만여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작년(36만5953가구)보다 3만4224가구가 줄어들 전망이다.작년과 비교하면 9%가량 줄어든 규모로,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 불안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월별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면 △1월 3만8465가구 △2월 2만7944가구 △3월 4만1638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년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2022년 1월(1417만원) 대비 약 20.68% 올랐다.전용면적 84㎡(구 34평)를 기준으로 하면 약 9962만원이 상승했다.작년 11월에 84㎡ 크기 집을 분양받았다면 1년 10개월 전보다 1억원 가까이 더 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억1680만원이 올랐다.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보고
국토교통부는 반도체·미래모빌리티·방산·우주발사체·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개소를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지난해 3월15일)를 통해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국가산단 후보지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옥포면과 광주 광산구 오운동, 대전 유성구 교촌동, 용인 처인구 남사읍,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 천안 서북구 성환읍, 홍성군 홍북읍 대동리, 익산시 왕국면 흥암리, 완주군 봉동읍 구암리,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경주시 문무대왕면 두산리, 안동군 풍산읍 노리,
경기도는 1일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시군 공모를 4월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도내 쇠퇴지역이면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도시재생법에 따른 쇠퇴지역은 최근 5년간 3년 이상 연속 △인구 감소 △사업체 수 감소 △20년 이상 건축물 50% 이상 등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곳이다.시군이 사업을 추진할 쇠퇴지역을 선정해 주민과 함께 계획서를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6월 말 최종 대상
국방부는 29일 여의도 면적의 18.5배 규모인 5374만5393㎡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이날부로 해제했다.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일부 부지(약 2만7303㎡)가 통제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해당 부지는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가 2008년 과천으로 이전한 뒤에도 원칙적으로 건축물 신축이 금지되는 통제보호구역으로 남아 있었다.서울시 평생학습원이 들어설 서울 중구 정동(1054㎡)을 포함해 3793만2236㎡는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앞으로 관할부대장 협의를 거쳐 건축이 가능해졌
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으로는 인허가와 착공, 준공이 모두 줄었다.주택 미분양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인허가·착공 늘었지만···누계는 ‘트리플 감소’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53가구로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9만4471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9% 줄었다. 11월 한 달간
서울 도심인데도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낙후된 이미지를 줬던 종로구 관수동 107번지 일대가 특색있는 소규모 재개발을 통해 새 모습으로 바뀐다.서울시는 2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어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대상지인 관수동 107번지 일대는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78.7%에 달하고 구역 내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건축물도 68%에 이른다.소방차 진입을 위해 필요한 최소 폭인 6m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가 대다수를
1975년 지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층수 56층에 상가 등이 포함된 992세대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다시 태어난다.서울시는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한양아파트는 8개 동 588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최고 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992세대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수도권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준공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51.3%에 해당한다.10년 전인 2013년에는 이 비율이 24.7%였다.한동안 수도권 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재건축 정비 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준공 30년이 넘는 아파트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노후 아파트 비율이
충남 서산시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충남도 관보에 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주요 고시 내용은 사업구역 위치 및 규모,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계획, 지형도면 등이다.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6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초 86만㎡ 규모로 계획됐으나, 민선 7기에 재정적 부담과 분양 어려움 등의 이유로 사업 규모가 40만㎡로 축소됐다.이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진흥구역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받아 최종 48만6718㎡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시는 교통·환경·재해 영향평가와 사업시행자 지정 등 절차를
서울 구로구의 가리봉 옛 시장 부지가 공공주택 181세대와 지역 편의시설이 들어선 복합개발 지구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28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사업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대상지는 구로구 가리봉동 126-40번지 일대의 가리봉 옛 시장 부지로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가깝다.시는 연면적 1만8029㎡·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인근 가리봉시장 손님을 위한 고객지원센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