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원인이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가 대폭 사라질 전망이다.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30일 경기 판교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관공서 구비서류 1498종을 내지 않고도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를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대부분 공공서비스를 신청할 때 구비서류들이 있다. 이를 앞으로는 폐지하자는 것”이라며 “정부 A기관에서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B기관에 제출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설사 부실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자 금융감독원이 건설사들의 회계처리를 중점 심사하기로 했다.금감원은 건설·조선업 등의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건설 등 수주산업 결산·외부감사 시 유의사항’을 마련하고, 수주산업 회계처리를 올해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연말 결산을 앞두고 건설사 등 수주산업이 유의할 내용을 정리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건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전망치(2.2%)와 같고, 한국은행의 전망치(2.1%)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2024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2.3%, 하반기 2.1%로 연간 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외수를 중심으로 경기 저점을 형성하는 가운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금액 기준 전국 어음부도율은 0.23%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의 0.10%에서 두 배 넘게 뛰었다.지난 2001년 0.3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어음부도율은 지난 2019년 0.08%, 2020년 0.06%, 2021년 0.07% 등으로 0.10% 선을 밑돌다가 2022년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어음부도 금액도 지난해 5조3484억원으로 전년(2조2520억원)의 2.4배로 급증했다.
금융당국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계기로 금융권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강도 높은 수술 의지를 밝히고 있어 산업계에서는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달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에 육박한다. 이 중 브릿지론이 약 30조원, 본 PF가 약 100조원일 것으로 추산됐다.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중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의 만기 연장 비율은 브릿지론은 70%, 본 PF는 50% 정도인 것으로 판단되
금융감독원이 내달 결산 검사에 돌입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수준을 집중 점검한다.금감원은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해당 기준에 맞지 않은 충당금 적립 시 일대일 면담을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시장에서는 금감원이 금융권 충당금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 능력을 키워놓은 뒤 전국 3000여개에 달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본격 정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2금융권 대상 회의·지도 공문···“미착공 브릿지론 손실 100% 인식”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주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신청을 29일부터 받는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은 근로자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이 취업애로 청년(15∼34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지원 인원을 12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3만5000명 늘리고, 사업참여 요건도 완화했다.‘취업애로 청년’ 조건을 실업기간 6개월 이상에서 4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기존에는 대학·대학원 졸업 후 3개월이 안 된 청년은 대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 연금, 고용, 산재 등 4대 보험의 금융기관 수납방식을 ‘표준OCR’에서 ‘전자수납’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표준OCR 방식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부하더라도 공단에서 납부사실을 확인하기까지 이틀 이상 소요됐기 때문에 납부증명서가 즉시 제공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날부터 전자수납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 납부 즉시 확인이 가능해진다. 전자수납 방식은 전자납부번호 및 QR코드로 창구, 전자기기, 뱅킹서비스 등 금융기관이나 인터넷 지로에서 납부하는 방식이다.건보공단은 전자수납 방식으로
올해 상반기엔 조선, 철강, 반도체 업종 등의 일자리가 작년보다 늘어나고, 섬유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 금융·보험업 등 총 10개 업종에 대한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업종별 경기 전망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조선, 철강, 반도체, 기계, 자동차 등은 작년 상반기 대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가장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 조선업의 경우 전 세계 선박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이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돕기 위한 통합지원(밸류-업) 및 기반 조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4년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공고’를 한다고 28일 밝혔다.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기술 사업화 분야의 전문인력을 연결해 기술 진단을 통한 사업화 로드맵 제시와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화 기획과 중소기업의 이전 기술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 비용 지원 등이 있다.올해부터 기술도입 이후 사업화 성공률 향상을 위해 기술·경영·시장 분석에만 가능하던 컨설팅뿐 아니라 발명자에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기업의 발전과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 59건의 ‘한시적 유예’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국조실은 앞서 한경협에 각 부처가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시행령 이하 단위의 규제 개선 과제 발굴을 요청했다.한경협은 이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규제 애로를 조사했고, 크게 4가지 유형의 ‘기업 발목을 잡는 규제’를 추렸다.한경협은 우선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도입된 규제를 개선 대상으로 제시했다.대표 사례로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들었다. 이는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
중소기업 4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5곳 중 2곳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1만원으로 조사됐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16일 중소기업 811개를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집계됐다.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56.1%)은 절반이 넘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17.3%에 머물렀다.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판
건설업 현금은 재무상태표에 계상된 통화 및 타인 발생수표 등 통화대용 증권과 전도금을 말한다.예금은 재무상태표에 계상된 실재성이 있는 회사 명의의 장단기 금융상품으로 요구불예금, 정기 예·적금, 기타금융상품을 말하며, 재무제표작성일 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자산과 1년 이후에 만기가 도래하는 비유동자산으로 구분한다. 기업진단지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1. 현금의 평가현금은 전도금과 현금성자산을 포함하며 예금은 제외한다. 현금은 진단자가 현금실사와 현금출납장 등을 통해 확인한 금액만 인정한다. 다만, 진단을
회생 절차 중인 기업의 증자·출자전환 관련 등록면허세를 면제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지방세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된 법안은 기존 채무자회생법과 지방세법 간 과세 조항의 충돌 상황을 해소하고, 법인회생을 신청한 기업의 경제적 재건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개정법 시행 이후 접수되는 회생사건만이 아니라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회생절차 및 간이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회생계획·간이회생계획을 수행 중인 경우도 비과세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개정안에는 개인 회생 신청 절차에 행정정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 유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불발되며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법이 확대 적용된다.5∼49인 중소 규모 사업장과 모든 건설현장이 법 대상이다.확대 적용으로 산업현장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법률 내용과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2021년 11월), 관계자 설명 등을 토대로 문답으로 정리해봤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무엇인가.△일터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KB증권은 25일 GS건설의 순차입금 규모 등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렸다.장문준 연구원은 “GS건설의 작년 3분기 기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1조6000억원, 순차입금은 2조1000억원으로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며 재무 구조 악화와 주택 시장 업황 악화 등이 위험 요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 7월 검단 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라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이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도산사건이 전년 대비 18.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회생법원 실무협의회는 이같이 증가하는 도산사건 처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의 적용근거 및 확대실시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24일 회생법원 실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의 도산사건(법인회생·법인파산·일반회생·개인회생·개인파산·면책) 접수 건수는 20만5225건으로 전년 대비 18.17% 증가했다.도산사건 중에서는 법인파산이 1657건으로 전년 대비 65.04%의 증가율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법인회
건축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여 온 영국 서펀타인(Serpentine) 파빌리온의 올해 설계자로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선정됐다.24일 영국 서펀타인 갤러리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오는 6월5일부터 10월27일까지 런던 켄싱턴 가든 내 서펀타인 사우스에 설치될 23번째 파빌리온을 선보일 예정이다.서펀타인 파빌리온은 2000년 시작된 일종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서펀타인 갤러리는 매년 영국에 건축물을 실현한 적 없는 건축가에게 파빌리온 설계를 맡기고 있다. 그동안 자하 하디드, 페터 춤토르, 렘 콜하스 등 유명 건축가들이
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이 당분간 주택 부문에서의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저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민재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더디게 회복하는 주택 부문의 원가율을 감안해 별도 부문 영업 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존보다 14% 하향 조정하게 됐다"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올해 별도 기준 주택 부문 원가율은 93%가량으로 추정한다”며 “원가율이 높았던 지난 2022
앞으로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아 기존 잔액을 상환하더라도 이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이 직접 상환하는 경우에만 소득공제를 연계해줬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는 예고된 대로 내년 5월 9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주담대 이자 소득공제 대상 주택 5억→6억원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담대)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 대환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대출자가 신규 대출금으로 '즉시' 기존 주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