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부터 건설업체들의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암울하게 시작, 또다른 건설경기 불황의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조사, 건설업종 체감경기 지수중 올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1월 건설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0.0으로 기준치 100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종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전반적 경기침체와 함께 건설경기 자체의 장기적 침체, 지속적 부동산 규제, 은행권 대출경직, 업체간 과당경쟁 등으로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지난해 12월의 실적지수도 75.0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12월의 다소 높은 실적(91.1)에도 불구하고 1월 전망은 58.9로 낮았고, 수출은 12월 실적(98.2)에 이어 1월 전망도 94.6으로 희망을 기대했다. 투자는 80.4로 다소 기대감을 낮췄고, 자금사정(78.6)과 채산성(62.5)도 12월 각각의 실적(96.4, 80.4)에 비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기가 악화될 경우 지수가 개선되는 성격의 재고 및 고용부문에 대한 전망은 각각 103.6 및 107.1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 역시 건설불황기임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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