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건강이야기 (4) 목디스크와 자가진단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목디크스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93만8964명이며, 2015년 87만4230명, 2016년 90만5280명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목디스크는 경추의 뼈마디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디스크(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고 굳어지면서 추간판의 균열이 발생해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발생한다. 하지만 요즘은 노화와 관계없이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수면 자세,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목 디크스를 호소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실제로 컴퓨터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일자목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일자목 증후군이 지속되면 최종적으로 목디크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심각한 경우 신경이 손상돼 팔과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진단법으로는 다음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1. 지속해서 3주 이상 목에 통증을 느낀다.
2. 어깨와 등 뒤, 가슴에서 하반신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있다.
3. 통증이 없는데도 어깨를 들어 올리기 힘들다.
4.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나타난다.
5. 목과 어깨 통증에 이어 두통이 발생한다.
6. 팔이나 손가락의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떨어트린 경험이 있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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