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29개사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한해동안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조합원수가 5백29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한해 동안 4,316개사 그리고 2003년도에 1,934개사가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조합원의 증가폭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것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와 부실업체 퇴출정책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등록업체수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자진해서 등록을 취소하는 업체들이 많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03년말 3만5천149개사였던 총 조합원수는 작년말에는 3만5천678개사를 기록했다. 출자좌수 또한 작년말 현재 조합의 총출자좌수는 3백만 2천485좌로 2003년말 수준과 비교해 19만9백여좌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88년 조합 설립당시의 조합원수 4천393개사, 출자좌수 4만3천251좌와 비교해보면 그 동안 조합이 얼마나 양적으로 성장했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가 있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조합은 그러한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조합원에게 불편이 되는 각종 업무제도를 꾸준히 연구·개선해 한층 편리하게 조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인터넷업무서비스, 융자이자 자동이체제도 서비스, 보증수수료 신용카드 수납서비스 시행 등 다양한 업무이용 편의제도를 개발·운용해 나감으로써 고객 업무서비스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계속 성장해 온 것이다.

지난해에도 고객에게 편리한 업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조합원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하여 신용거래 이용조합원의 보증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약보증과 하자보수보증 발급수수료를 각각 1%P씩 인하하는 한편 보증한도를 신용등급별로 1배에서 4배까지 대폭 확대하여 3조3천여억원의 신용창출은 물론 약 940억원에 이르는 조합원의 증자부담를 덜어 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88년 조합설립이래 처음으로 조합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을 받아 조합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새롭게 모색하는 등, 조합에게는 작년이 조합원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초우량 건설보증기관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된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며, 항상 친절한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는 조합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많은 조합원들의 생각이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