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건강이야기 (25) 휴가 후유증 극복하기

뜨거운 여름 휴가철이 지나가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다. 휴가기간 동안의 생활패턴 변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휴가 후유증으로는 우울감, 집중력 감소, 무력감, 피곤, 졸림, 소화불량, 복통, 무기력증, 불면증, 척추·관절 통증 등이 있다.

무기력증이나 불면증이 오래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만성피로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 곧바로 복귀하기보다는 하루 정도는 여유를 갖고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면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평소의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낮잠을 길게 자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휴양지에서는 평소보다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어깨, 목, 허리 등의 주변에 통증이 많이 생기는데 뻐근해진 근육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런 사용으로 뭉친 근육은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 받고 즉각적인 통증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제철 과일이나 채소로 신진대사에 활력을 더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피로를 덜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을 통해 하루에 20분가량 햇볕을 쬐어도 도움이 된다.

다음 휴가부터라도 여행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쉴 수 있는 일정을 계획하길 권해 드린다. 즐거운 휴가의 여운을 더 길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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