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도서관 등 한공간 조성… 내년부터 3년간 8500억 투입

◇생활SOC 복합화사업 그래픽(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공)
◇생활SOC 복합화사업 그래픽(자료=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공)

정부가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내년부터 최대 3년간 국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는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으로 289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89개의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17개 시·도, 172개 시·군·구에서 지역의 고유 특성과 주민수요 등을 고려했다.

복합화 대상 시설은 총 900개로, 이 중 생활문화센터가 146개로 가장 많다. 문화 활동과 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지역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최대 3년간 국비 약 8504억원이 투입되며,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에 각각 2000억원이 넘는 국비가 들어간다. 당장 내년에는 약 3417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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