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노년기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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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년기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
  • 서울아산병원
  • 승인 2021.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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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노령화돼 가면서 노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노인의 신체적인 건강에만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슬픔, 불쾌감, 짜증, 저조한 기분 등 감정과 관련된 것이다. 잠들기가 힘들고 자더라도 자주 깨며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식욕은 간혹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떨어진다. 

우울증에 걸리면 똑같은 것을 봐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온통 후회되는 일밖에 생각이 나지 않고 나는 쓸모없다는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노년기에는 여러 신체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우울증은 내외과적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1차 진료 환자에게서 10% 정도, 입원환자에게서 15%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심근경색 때문에 심혈관 시술을 받은 사람들에게서는 25% 정도 우울증이 발생한다.

병원을 찾아올 정도의 증상은 대부분 상담 치료와 약물치료를 같이 해야 한다. 현재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항우울제는 뇌 속에 있는 세로토닌과 노에피네프린 그리고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서 우울증 증상을 치료한다. 

가족들은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도 섣부르게 충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노년기 우울증도 시간을 가지고 격려하고 도와주면 분명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울증 약물을 복용한 많은 환자들이 약물 복용 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처음 약물을 복용하며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이 생긴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약에 의해서 오히려 불면 증상이 생기고 성욕이 떨어지는 것을 본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 드물게는 체온이 오르고, 손발이 떨리면서 두통과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세로토닌 증후군이라는 것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이 생기거나 금단증상이 심한 약물은 아니다. 증상이 좋아지면 의사와 상의 후 언제든 끊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

[서울아산병원]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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