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특별인터뷰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외국인 인력을 받아들여 활용·정착에까지 이르게 하는 새로운 인구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사진>는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도정의 제1 핵심과제는 기업유치와 창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

김 지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인구소멸을 막을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 기업유치와 투자협약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새만금 이차전지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11조원 가까운 기업유치 및 투자협약이 이뤄졌다”며 “이제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들어 전북에 투자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23곳으로 이들 기업의 투자액만 9조원 이상”이라며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도내에 투자한 기업들이 공장을 신축할 때 지역건설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발주해 기본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한다”며 “인계~쌍치 등 국도 16개소 설계 및 공사, 용진~우아 등 국도대체우회도로 4개소 설계 및 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읍구절초 테마공원과 같은 지역개발사업 23개와 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잇는 인도교 건설 등 섬 발전사업 20개 등 지역발전사업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정상적인 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뺏고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를 찾아내고 차단하는 데에 노력하겠다”며 “도에서 자체적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실정인 만큼 ‘건설현장 불법행위 대응 민·관·공 협의체’를 통해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단속이 가능한 기관과 협조를 통해 불법행위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직한 사람이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산을 물들이는 숲이 되는 법”이라며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전북의 특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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