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휴일 오후.

부부가 그 생각이 나서 참을 수 없었다.

일곱 살짜리 아들을 옆 동네에 심부름 보낸 뒤 부부가 한참 열을 올리고 있는데 마당에서 아들이 노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

아버지 “벌써 심부름 하고 왔니?”

아들 “비 오는 데 가면 뭐해? 그 집도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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