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인, 손끝이 따스한 사람들의 이름

불우시설·소년소녀 가장 등
지역 소외계층 돌보기는 기본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하는데
대구업체에서 창문세트 제공

수억원 기부금에 급식소 지원
과수원 임대·대학기금 쾌척도

지역에 병원 세워 무료로 진료
청소년 선도 등 사회봉사 솔선

홍수피해 입은 지역 주민위해
장비·인력 무상동원 복구작업

불경기에도 수천만원씩 성금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동참

전문건설업체들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고 건설호황때나 불경기일때나 가리지 않고 수년에서 수십년간 수십만원에서 수억원의 성금지원은 물론 지역봉사활동을 지목,  얼어붙은 지역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구의 백승만 보극건설 대표는 90년대 초반부터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조금이나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금씩 베푼 선행이 10여년 동안 쌓여 이들에게 든든한 디딤목이 되고 있다.

백사장은 또 매년 대한적십자 대구지사를 비롯해 한국갱생보호공단,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대구시지부, 대구청소년쉼터관 등을 찾아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해 왔다. 백사장이 올들어서만, 11월 9일까지 배푼 기부현황을 보면 1천500여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만 사장은 대구시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4월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대구에서 양양군까지 달려가 도움을 준 전문건설인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대구지역에서 창호공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조규철 대진건업 대표는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이 황폐돼 신음하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위해 2천만원 상당의 주택복구용 건축자재인 창문세트를 지난 5월 양양군청에 전달했다.

울산에서는 장광수 조일건설(주) 대표가 5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어려운 이웃의 친구가 되어 소외계층들을 돕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전건협 울산시회 회장으로 업계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 대표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1년동안 5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을 기부했고, 2001년부터는 ‘함께하는 사람들’ 이라는 모임을 통해 무료급식비를 매년 5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낙후된 급식장소 개선을 위해 올해에는 울산 태화동 소재에 무료 급식소를 신축하기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독거노인들을 후원하기 위해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과수원 900평을 무료로 임대 제공해 노인들의 소득창출을 일궈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방에 소재한 지역 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돕기 위해 울산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모교인 경북대학교 발전 후원회장을 맡으며 1억원을 기탁하며 교육계 발전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인천의 진성토건(주) 정석태 회장은 남에게 베풀 줄 아는 기업이 드문 요즘, 베푸는 사회를 몸소 실천하는 특별한 CEO다.

정회장은 올 추석을 맞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원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돕기성금 6천여만원을 쾌척하였을 뿐 아니라 인천프로 축구구단 ‘1시민 1구좌 갖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1억여원의 시민주를 청약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 Utd 프로축구단 유니폼(레플리카)과 입장카드(74매) 및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 100매를 구입,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태국등 자사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수년전부터 기업이윤의 일부를 사내복지금으로 적립,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광주시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회창 (주)동호 대표는 지난 92년부터 98년까지 소년소녀가장 6명과 자매결연 하고 생활보조비 지원하는 등 후견인 활동을 펼쳐왔다. 양 대표는 98년 광주시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협회차원으로 확대, 지속하고 있다.

또 90년부터 무의탁 아동 및 청소년 보호시설, 지체장애인 수용시설, 비인가 양로시설 등에 대해 수시로 방문, 주·부식과 생필품 등을 후원 또는 지원하는 위문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광주시회 부회장인 장호직 삼정건설(주) 대표는 2002년 9월에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벌교삼성병원을 개원한 이후 지금까지 매월 오전 전 직원이 주요시가지 거리청소 등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생활이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매주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병원 5층 치매병동은 지역 군부대와 지역대학 학생들의 목욕봉사와 이·미용 봉사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이와 함께 2004년 추석 때에는 소년소녀가장 20여 가구에 쌀 40㎏씩을 전달했고, 같은 해 벌교문화제 행사 때에는 학업이 우수한 지역의 중·고·대학생 13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시회 운영위원인 이재필 구일건설(주) 대표도 1989년 전문건설업 설립 이래 1990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연말이 되면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하는 ‘희망 이웃사랑 캠페인’에 참여, 매년 20만원씩 성금을 기탁하고 있고, 장마철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매년 20만원 가량의 수재의연금을 현금 또는 현물로 기부하고 있다.

광주시회 중앙대의원인 정무성 덕산건업(주) 대표는 97년부터 99년까지 광주지역 북갑지구협의회 학교폭력예방분과에서 활동하며,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 및 청소년 유해업소 방문 계몽 등 활동을 벌였다.

이어 97년에는 (사)광주청년회의소 회장으로서 외산담배추방운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 어린이 올바른 성교육과 성폭력예방 강좌를 주관사업으로 실시하는 등 지역봉사활동을, 2001년에는 광주지역 JC 특우회 사무차장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관내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에도 일조하는 등 지원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한승 삼우건설조경 대표는 매년 무의탁 노인 요양소와 자매결연, 후원금으로 매년 200만원씩 지원하고 있고, 불우이웃돕기 및 주민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의 정화건설 정욱화 사장의 숨은 선행도 평창군에선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사장은 정기적으로 불우이웃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멀리있는 장애인 수용시설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매년 계속되는 홍수에서 수해를 입은 군민을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소유하고 있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전라북도에서는 김동용(유)누지테크 대표가 수년째 매월 1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자동이체를 통해 납부하고 협회 임원들에게 권유해 상당수 임원들도 이 같은 성금납부에 동참하고 있다.

전건협 전북도회의 김진섭 실장을 비롯한 일부 사무국 직원들도 음성 꽃동네에 매월 성금을 납부하고 있다.

도회 소속 소모사장(47)도 총기도난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구속됐던 고교동창의 구명을 위해 수천만원의 변호사비용을 부담하는 등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상원 전건협 전남도회 회장의 선행도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회장은 도내 불우이웃 수용시설에 매년 거액의 지원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는데 ‘장성 나사렛  집’등 도내 5개 사회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매년 2천여 만원씩 지원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정신지체 장애인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전남 해남군 옥천면 소재 ‘사랑의 집’의 복지시설 신축을 돕기 위해 올 상반기에 1억, 하반기에 1억원씩 총 2억원의 성금을 지원해 수용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주도의 백세진 시민공업사 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연 300만원을, 서귀포의 보육원 원생 2명을 후원하고 있고, 이와 함께 99년부터는 한국로타리클럽 문화재단을 통해 해마다 장학금 400만원도 지급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는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점심 무료제공 및 환경보호캠페인, 복지재단 등에 수시 기부금 기탁 등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백세진 대표는 현재 제주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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