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3)

 
□ 지나친 운동
원광대 김종인 교수의 ‘직업별 평균 수명’ 연구에 따르면, 종교인이 79세로 가장 높고, 연예인(73) 등 순으로 장수했다. 반면, 단명한 직업군은 언론인(65), 체육인(67) 등 이었다.

장효조, 최동원과 같은 유명 스포츠인이 단명한 것은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활성 산소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운동은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활성 산소도 증가한다.

어느 정도는 방어시스템으로 제거되지만, 갑자기 급격한 운동을 하면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돼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의 흐름이 순간적으로 멈추었다가 다시 흐르게 된다. 이때, 혈액이 재 관류하면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돼 문제가 된다.

□ 담배 연기
담배 연기는 각종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활성 산소를 증가시켜 혈관을 손상하고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제마저 파괴하고 항산화력마저 감소시킨다. 담배 피울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 친화력이 산소보다 커서 산소를 몰아내고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이 과정에서 결합하지 못한 여분의 산소는 활성산소로 전환되어 정상 세포의 전자를 뺏는 약탈행위를 하게 된다. 또한 전자를 잃은 단백질 분자는 포도당 분자와 반응하게 된다.

이들은 함께 연소되어 버터가 녹은 것과 같은 당산화물로 변하여 세포 사이에서 모든 막과 혈관을 들러붙게 한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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