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과 안 맞는 질병 궁합(3)

 
□철분vs골다공증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할 때 칼슘이나 철분을 먹으면 치료제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키토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은 피를 걸쭉하게 만들어 혈관을 막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위험이 있는 사람은 철분 성분이 든 제재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클로렐라·스피루리나vs수술·장기 이식
수술을 앞두거나 수술을 막 끝낸 환자는 클로렐라를 삼간다. 클로렐라 안에는 비타민 K 가 많이 들어가 있어 혈액의 응고를 지연시킨다.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은 면역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하여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을 복용한다. 사구체신염이나 류머티스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로도 쓰인다.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같은 면역력 증진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나이아신vs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나이아신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근육이 녹아내리는 항문근변성 발생률이 증가한다.

□비타민Evs피부병
비타민E 는 항진균제인 그리세오풀빈과 만나면 효과도 강해지는데 동시에 두통, 가려움증, 입 마름 등 부작용 위험도 높아진다. 때로는 혈액 구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어린이 생식기 변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류영창  코스카중앙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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