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20>

 
뇌의 무게는 몸 전체의 2%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20%를 쓰는 곳이 뇌입니다. 뇌의 부피는 20세를 시작으로 일년에 0.2%씩 줄어듭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뇌신경의 전달속도는 느려지고 치매와 같은 뇌질환 위험도 올라갑니다. 때문에 평소 뇌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1. 우울, 불안과 같은 나쁜 감정 잘 관리하기=부정적인 감정은 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나쁜 감정은 뇌의 신경 전도를 방해해서 뇌에 기억력 저장고의 정보 처리능력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좋은 감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랑하고 밝은 감정을 가질 때에는 신경전도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기억 속에 보유한 모든 처리능력을 동원할 수 있게 되므로 두뇌 능력이 우수해집니다.

2.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 섭취=과자, 빵 같은 밀가루 음식,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의 기름진 음식을 비롯해 합성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뇌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항산화작용을 가진 비타민 A, B, C, E와 최근 개발된 보효소 Q10 등이 뇌의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블루베리, 사과, 바나나, 녹황색 채소, 마늘, 당근 등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도 도움이 됩니다.

3.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피할 것!=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면 조금씩 뇌가 파괴되고 신경세포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시냅스를 손상시켜 결국 뇌기능의 저하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가 분비하는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뇌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4. 꾸준히 운동을 할 것!=운동은 뇌세포를 자극해서 치매의 위험을 낮춰 줍니다. 뇌의 직접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뇌졸중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운동이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은 뇌에 활력을 선사합니다.          /구자훈 삼일한의원 원장(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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