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27>

 

 척추관은 뇌에서부터 내려오는 척수신경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이 척추관은 주변의 힘줄들로 지지가 되고 있는 구조물인데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뼈가 눌려 안으로 들어와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자극해 염증과 통증이 일어납니다.

1.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안의 황색인대와 후종인대가 뻣뻣하고 두꺼워지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뼈가 퇴행이 되면서 척추관 뼈에 돌기가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면 더욱 악화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화됩니다. 누워 있다가 일어나기가 힘들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도 통증이 심화됩니다. 또한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 쪽까지 저리게 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없게 됩니다.
 
2. 추간공협착증 
척추관의 외측면의 추간공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나 관절돌기 등이 두꺼워지고 디스크가 퇴화되면서 얇아져 추공간이 좁아지면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유발됩니다. 
 
추간공협착증은 서있거나 걷기 시작하면 통증을 발생시키고 허리를 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다리의 경우 아프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며 아픈 방향으로 굽힐 시 다리의 통증이 증가하게 됩니다. 엎드려 자는 동안 통증이 발생하며 마비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나쁜 자세라도 허리관절이 견딜 수 있도록 허리운동을 통해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허리운동과 올바른 자세유지,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풀기, 과로 안하기가 평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는 습관입니다.
 
또 관절뿐 아니라 주변 힘줄의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을 제거하고 두꺼워진 힘줄을 잘 늘어나게 하면서 신축성 있게 만들어 주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삼일한의원 (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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