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한의사의 생활속 건강<32>

 
굽은등은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근로자,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등이 굽으면 흉추와 상부요추가 과도하게 휘어져 전신체형과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보통 턱의 밸런스가 불균형해지면서 경추 1, 2번이 어긋나고 이로 인해 척추 전, 후 좌, 우가 틀어지면서 굽은등은 물론 일자목과 편평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굽은등, 왜 발생하는 걸까요?
먼저 청소년기 급성장하는 시기의 자세 불량이 가장 큰 원인으로 흉추부 및 흉요추부, 요추부동통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 노인성 원인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추간판의 변화 등 근육의 근력약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로 나타납니다.

굽은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목에 부담을 주어 경추에 문제가 생기며 골반불균형 등의 전신불균형이 초래됩니다. 또 허리에 부담을 주어 요통이 심해지거나 아랫배, 등살 등 군살이 찌기 쉽게 됩니다. 이밖에도 관절통, 목ㆍ어깨 결림의 원인이 되거나 인체 내장기관의 기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굽은등을 가진 사람들은 나쁜 자세로 인해 늙어 보이고 자신감 없는 인상을 줍니다. 또한 목에 과도한 주름을 만들고 아랫배를 나오게 하며 골반이 비틀어지고 휘어지기 쉽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성피로를 느끼게 되고 숙면을 취하기도 힘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굽어 있는 등 주위의 목, 어깨, 척추, 허리, 골반의 변형상태를 체크하고 교정을 통해 굽은등을 치료해야 합니다.  /구자훈 삼일한의원 원장(02-53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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