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앞으로 중남미의 인프라와 금융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관측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중국-중남미 관계가 기존의 농업·광업에서 인프라·금융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단계의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보도했다.

중국이 대외투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10여 년 전 중남미에 대한 관심은 주로 농업과 광업에 한정됐다.
중국은 스스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하는 철도 분야에서 중남미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의 지하철 건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금융 분야의 투자도 눈여겨봐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7월 중남미 방문에 나서 아르헨티나에 75억 달러, 베네수엘라에 4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최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에콰도르에 53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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