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제2 부흥기 오나

해외건설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40억불을 기록, 전년 같은기간보다 31%가 늘어났으며 수주건수도 59건에서 118건으로 2배 늘어났다. 중동지역 수주는 전체의 62%인 24억8천만불로 전년대비 54%가 증가했고 아시아는 7억8천800만불로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나 건수로는 36건에서 74건으로 대폭 늘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건설이 전체의 86%인 34억5천만불이었다.

현재 수주활동중인 공사는 5월말 현재 중동 14개국에서 69건 181억불, 아시아 18개국에서 135건 58억불등 245건 261억불에 달한다.

정부는 당초 금년 해외수주액을 85억불로 예상했으나 이를 초과해 100억불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동지역은 고유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석유, 가스전 개발, 석유화학 플랜트의 발주 확대등으로 향후 5년간 중동특수가 예상된다. 아시아지역은 경기회복으로 대형국책사업 참여확대, 민간부문의 투자개발형사업 참여기회 증가등이 예상됨에 따라 업계는 해외사업 강화 및 신규기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해외진출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도급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개발형 및 시공자 금융공사 수주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중남미등 신시장은 대부분 민자유치형 프로젝트 위주여서 도급공사 위주의 수주로는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또한 국내업체간 공동협력 진출도 증진될 전망이다. 국내업체간 역할 분담에 의한 공동 합작수주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데 올해 우리 업체간 원청합작 비중이 전체의 44%인 11.6억불에 달한다.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우선은 중소건설업체의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 중소업체의 해외수주 건수도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해외수주액은 저조해 전체의 10% 미만에 불과하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