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출동 연평균 12.5%씩 증가

승강기안전관리원 조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기계식 주차장 등 승강기 사고로 인한 119구조대 출동건수가 4년간 해마다 평균 12.5%씩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승강기 안전사고로 인한 구조대 출동건수는 2001년 4천389건을 기록한 뒤 매년 평균 12.5%씩 증가해 지난해 5천511건에 달했고 구조 인명수는 1만2천7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만4천220건을 기록한 교통사고 관련 출동건수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승강기 등록대수당 안전사고 비율은 100대당 2대 꼴로 승용차 등록대수당 사고비율 0.1% 보다 20배 가량 높았다. 승강기 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2만3천500대 당 1명으로 독일(21만6천대 당 1대)등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사고 급증 원인에 대해 승강기안전관리원은 영세 보수업체의 난립과 과열경쟁으로 인한 보수료 덤핑, 보수업체의 낮은 기술력 등으로 인한 총체적인 관리부실을 들었다. 산자부는 7월부터 승강기 안전검사 강화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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