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광장부 등 특수개소 도로

한국형 포장법 워크샵

터널, 광장부등의 도로포장은 일반구간과는 상이한 기하, 환경, 하중조건을 가짐에 따라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특수개소의 설계기준 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도로공사 도로교통기술원이 지난 15일 도로교통기술원에서 개최한 한국형 포장설계법 개발과 포장성능개선 방안 연구 2단계 1차년도 워크샵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기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행 터널의 노상은 암반으로 구성되고 터널포장의 배수는 노면배수가 아닌 용출수 배수가 주가 되며 일반포장 구간에 비해 온도변화 및 동상영향이 적다. 또 조명등의 조건으로 콘크리트 포장을 주로 시공하고 있으며 현 설계시 동상방지층 두께는 15cm로 시공하고 입출구부 50m는 본선포장과 동일하다. 터널내 포장의 파손형태도 용출수에 의한 펌핑 현상이 주를 이룬다.

연구에서는 터널내 포장의 동결특성 및 온도특성 규명을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터널내 포장의 동결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서해안선, 영동선, 중부선, 중앙선등 4개 터널의 갱구부로부터 250m지점에 깊이 5, 15, 25, 30cm에 온도계를 매설하고 온도를 측정했다.

분석결과 터널내부는 갱구부에 비해 동결지수가 253℃.day감소했고 터널내부의 동결지수가 갱구부에 비해 약 8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구부와 중앙부는 온도변화 특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 이에 대한 불연속면 설계기준의 개정이 필요하다.

출구부에서의 표면온도 분포는 출구부에서 50m지점까지는 온도가 변하다가 50m 이후 깊이에서는 터널연장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한 온도분포를 보였다.

이밖에 갱구부에서 포장 표면온도 분포는 출구부와 달리 터널깊이 약 125~150m 지점에서 온도분포가 변하고 있었으며 터널내 동적지지력은 토공부보다 크게 나타났고 터널내부 자체의 지지력과 온도구배의 성질로 인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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