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불볕 더위가 시작된다. 에어컨 바람에 수박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집에만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연 속으로 피서 떠나고 싶은 이들도 있을 터. 이럴 땐 시원한 물줄기 따라 걷는 계곡 트레킹이 최고다. 아름다운 풍경과 무릎 넘게 올라오는 계곡 위를 걷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국내 명소 2곳을 소개한다. 경북 울진에 위치해 있는 왕피천은 경북 영양 수비면에서 발원해 울진 왕피리와 구산리를 거쳐 동해로 흘러가는 61km의 물길이다. 산과 절벽에 둘러싸여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라 사람 발길이 많지 않았고 그 덕분에
경남 하동군은 대하소설 ‘토지’ 무대인 140만㎡ 규모의 무딤이들판을 생태환경과 볼거리가 접목된 친환경 황금들판으로 조성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부부송 앞 1만5000㎡에 보라색과 노란색의 유색미로 ‘알프스 하동의 상징물’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라는 대형 글자를 새긴 들녘아트를 선보여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모방하여 만든 약품을 뜻한다.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조직·호르몬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유전자재결합 또는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개발한 의약품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동등생물의약품 또는 FOB(follow-on biologics)라고도 한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품목·품질을 지니며, 비임상·임상적 비교동등성이 입증된 의약품이다.※오리지널 의약품과 다른 방식으로 비슷한 성분·함량 등을 유지해 만들기 때
울산의 밤은 특별하다. 날이 저물자 눈부신 광경이 펼쳐진다. 해변에서도, 산업단지에서도 화려하거나 은은한 빛이 울산의 드넓은 바다를 물들인다. 낮보다 아름다운 울산 밤바다, 그곳의 낭만은 반짝이는 불빛에서 온다. 야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기다림의 시간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별빛이 하나, 둘 내려앉은 시간, 고요와 함께 그 순간은 아주 서서히 또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온다. 뜨거운 태양을 뒤로한 채 선선한 바닷바람과 숲의 공기에 완벽하게 둘러싸여 먹먹해진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 순간 환한 빛이 깜깜해진 허공을 밝힌다.
한반도 배치로 결정난 사드는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말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로 우리군의 병력과 장비·인구밀집지역·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사드는 적의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다 낙하하는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방어체계이다. 적의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하강(고도 40~150km)할 때 직접 맞춰 파괴하는 것이다. 1발에 110억원에 달하는 요격미사일로 핵이나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적의 미사일을 고도에서 직격(hit
스트레스 테스트는 아주 예외적이지만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한 금융회사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평가하는 분석 기법이다. 위기상황 하에서 금융회사 혹은 금융시스템이 건전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금융회사 내부 스트레스 테스트는 1990년대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들에서 처음 활용됐으며, 바젤 2 규제에서도 금융회사의 자본 적적성 평가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1999년 IMF와 세계은행이 마련한 금융부문 평가프로그램에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덕유산과 금강을 끼고 있는 전북 무주는 예부터 휴양과 레저 도시로 사랑을 받아왔다. 사계절 어느 방향으로든 넉넉한 자연이 펼쳐지는 무주에서 걷고 쉬고 즐기며 다양한 풍경과 만났다.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을 모두 품고 있는 덕유산은 이름만큼이나 넉넉한 품새와 육중한 앉음새를 지녔다. 역사의 굽이마다 너그러운 품을 내어주던 산은 이제 아름다운 계곡과 시원한 물줄기를 품은 채 사람들을 부른다.덕유산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흔히 눈부신 은빛세계가 열리는 겨울을 첫손에 꼽지만, 진분홍빛 철쭉 물결이 산
충북 제천의 자연에서 머물면 다른 힐링이 필요 없다. 제천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기운이 모여드는 곳으로 치유의 힘이 깊숙이 뿌리 내린 땅이다.자연에 몸을 맡기고 싶어 찾은 청풍호 모노레일은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제천을 한눈에 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길을 굽이굽이 돌면 비봉산 정상에 이른다.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는 23분 동안 온몸의 탁한 기운이 말끔히 씻겨나가는 듯하다. 공기에 녹아든 봄 냄새와 바람을 따라 휘적휘적 춤추는 나뭇잎 소리가 잠시나마 힐링을 선물한다. 모노레일에서 내려 정
집단대출은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특정집단의 차주를 대상으로 일괄승인에 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분양아파트 및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입주(예정)자 전체를 대상으로 집단적으로 취급되는 대출을 말하며,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으로 구분된다.1. 중도금 대출 : 분양 계약에 따른 중도금(계약금 및 잔금 제외) 납입 용도 대출로, 은행과 시공사(시행사)간의 별도의 대출 협약을 통해 시공사(시행사)가 연대보증을 하고 아파트 준공시 1순위 근저당권 설정(후취담보)을 조건으로 취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2. 이주비 대출 :
대한민국 캠핑의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초심자가 많은 캠핑 장비를 마련하기엔 만만치 않다. 경제적 부담은 물론, 이것저것 신경 쓰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카라반은 어떨까. 청포대 카라반 빌리지에선 캠핑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으며, 멋진 서해의 전망과 고품격 산책로까지 마련돼 있다.태안 청포대 해변은 충청권은 물론이고, 서울과 수
미세먼지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먼지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우리가 숨을 쉴 때 폐 속으로 들어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혈관으로도 흡수되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
강원도 인제군 합강교를 지나 우회전을 하니 내린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계곡이다. 문득 하늘을 날며 내린천 풍광을 감상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상상해본다. 인제군 수변공원은 짚트랙의 와이어에 매달려 시원하게 하늘을 가르며 공중에서 내린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 근처에만 들어서도 줄에 매달린 사람들이 공중으로 날
블라인드펀드(blind fund)란 투자 대상을 정해 놓고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기존의 펀드 방식과 달리,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우량 투자 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만약 투자 대상이 확정된 후에 자금을 모집하면 이미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다른 펀드가 투자 대상을 먼저 확보할 수 있으므로, 먼저 대략의 투자계
인지부조화 이론(cognitive dissonance theory)이란 개인이 가진 신념, 생각, 태도와 행동 사이의 부조화가 유발하는 심리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태도나 행동의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이다.1957년 미국 심리학자인 리언 페스팅거가 주장했다. 인지부조화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 생각과 바깥 현상이 다를 경우 처음에는 괴로워하다 결국에는
경기도 서·북부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인 ‘고양 어린이박물관’이 7일 개관했다.고양 어린이박물관은 2013년 9월부터 250억원이 투입돼 덕양구 화정동 1만646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492㎡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달 개관한 동두천어린이박물관에 이어 경기북부지역에 문을 연
2016년, 2013년, 1994년, 1988년… 펭귄마을에 발을 딛는 순간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점점 더 과거로 되돌아가는 기분이다. 이곳에선 타임머신도 필요 없다. 재미난 사진을 위한 카메라와 햇빛을 가릴 모자만 있으면 준비 끝. 어른들을 위한 추억 놀이터, 펭귄마을로 떠나보자. 광주광역시 양림동엔 옛 추
박근혜 대통령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행사한 상시 청문회법은 문자 그대로 언제든지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한 법이다. 국회 상임위원회가 소관 현안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의결하면 언제든지 청문회를 열 수 있다는 조항 등을 추가한 국회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현행 국회법 65조에서는 ‘중요한 안건의 심사’, ‘국정감사 및 국정
‘대한민국 양반고을’하면 첫손에 꼽히는 경북 안동. 우리에게 ‘하회마을의 고장’으로 알려진 안동은 전통적 양반문화 뿐 아니라 하회탈춤 같은 대중적 민속문화까지 품은 고을이다.경북 안동. 막연하게 ‘멀다’고 느껴지는 건 시공간의 영향 때문 아닐까 싶다. 낙동강에 안긴 하회마을을 필두로 서원과 향
대형마트와 달리 시장에는 정직한 계절이 머문다. 계절의 온도에 따라 각양각색의 식재료와 음식이 펼쳐진다. 봄에서 여름 사이, 강원도 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깊은 산속에서 막 수확한 산나물은 물론 입맛 당기는 주전부리가 그득했다. 시장에서는 푸릇한 향기가 났고, 여행자들의 생기 넘치는 발길이 오래도록 머물렀다.전통시장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계절에 대해 더없이 정직
뻘 구멍 속 바지락 찾는 재미 쏠쏠이달부턴 가족과 낙지잡기 체험도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의 드넓은 갯벌을 끼고 있는 중리어촌체험마을에 봄이 내려앉았다. 중리포구 앞바다에 차진 갯벌이 민낯을 드러낼 때면, 바지락을 캐러 나온 주민들과 아이와 함께 온 체험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황금어장 속 보물찾기부터 늘봄평야를 품은 마을 산책까지 팔방미인 체험마을로 가족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