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출입 시 건설 근로자가 직접 전자카드를 찍어 근로 기록을 남기는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전면 확대 시행된다.1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퇴직공제 의무 가입 대상 모든 건설공사(공공 1억원, 민간 50억원 이상)에서 전자카드제가 적용된다.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현장의 체계적인 인력관리와 투명한 퇴직공제 신고를 위해 2020년 11월27일 처음 시행됐다.건설 근로자들은 사업주가 근로일수를 기준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에 ‘퇴직공제부금’을 내면 퇴직 후 공제회에서 퇴직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근로자가 전자카드로 출퇴근 기록
건설공제조합이 조합 명의로 위조된 가짜 보증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2차 피해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조합은 최근 비조합원이 조합 보증서를 위조하고 이를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다.조합은 유사 사안의 재발 방지와 조합 공신력 유지를 위해 보도자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조합원들과 발주처 등에 이를 알리고, 형사 고소할 방침이다.조합은 위조 기술의 발달로 조합 보증서 단순 외관만으로는 진위 구별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이에 조합은 “위조 보증서에 따른 후속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증서 수령 즉시 진위를
쌍용건설은 31일 KT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신사옥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이날 쌍용건설과 하도급 업체 직원 30여명은 KT 판교 신사옥 공사 현장에서 이런 요구를 담은 집회를 열었다.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KT에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 공사비를 171억원 증액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KT는 도급계약서상 ‘물가 변동 배제 특약’(물가 변동에 따른 계약 금액 조정을 배제한다는 규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쌍용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후 코로나19 사태, 전쟁 등 불가항력적 요인으로 원자재 가
올해 3분기 건설 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이었으며, 그 중 20명이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및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수치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
건설업계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1조원 이상으로 확대 편성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대한건설협회는 내년도 SOC 예산이 31조원 이상 편성하도록 국회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을 고려한 적정 SOC 투자규모는 31조원으로, 2024년 경제성장률 2.4%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의 2.48% 수준인 약 58조8000억원(정부+지자체+민자+공기업)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31조원 이상의 정부
각 지방정부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타개책으로 원·하도급 간 상생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먼저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내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직접 파악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의 경우 불공정 하도급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부조리가 여전하다고 보고, 이해관계자 설문 조사에 나선다.이를 통해 현장에 남아 있는 부당특약이나 지시 등을 짚어내고 공정 하도급 문화정착을 위한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서울시는 내년 직접시공 비율 기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추진을 위해 문재인 정부 때 발표한 모듈러 교사(조립식 교실) 도입 과정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경남교육청 관내 한 학교 시설물도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였다.26일 국민의힘 소속 권은희 의원이 조사한 ‘조립식교사의 제도적 문제점’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9월 부실공사 표본조사 실시 결과 경남 거창중을 비롯해 5개 학교 모두가 시공규정 미준수 등 부실 시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남교육청은 “도내 모듈러 설치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12월 말까지 실시하고 점검결과 부실시공한 부분에
경기 성남시는 건설공사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시공 안전성을 심사할 성남시 건설안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건설안전자문위원회는 내년부터 시 주요 발주공사에 대해 설계공정률 80% 단계에서부터 건설안전, 공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건설안전·시공·구조·토질 및 기초 등 4개 분야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했다.자문 대상은 시 자체 및 산하기관 발주공사 중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1종시설물·2종시설물 건설공사, 지하 10m이상
25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추락한 2명 등 4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가운데 38.4%(111명)가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연합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는 변전소 제어시스템 구매입찰에서 들러리를 섭외하는 등 낙찰예정자를 합의한 8개 사업자에 과징금 8억1700만원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디지털 축소형 모자익 배전반 제조 및 설치 사업자들이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한전이 발주한 77건의 디축배전반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8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기업은 대웅전기공업, 에스지파워텍, 삼영전기, 유성계전, 한신전기, 삼영제어, 신진전기, 청진산전 등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사전에 낙찰예정
경기환경건설이 하청업체에 건설공사를 맡기면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5일 경기환경건설의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경고와 벌점 0.5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경기환경건설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과천 중앙동 업무시설 신축공사 중 철거공사’를 하청업체에 위탁했다.그 과정에서 공사 착공 전까지 하도급공사의 내용, 기간, 대금, 지급방법 등이 기재된 하도급계약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다만 공정위는 하도급계약 체결 직전 연도의 시공능력평가액의 합계액이 150억원
건설사가 발주한 구매·시공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방음·방진재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엔에스브이, 유니슨엔지니어링, 한국방진방음, 유노빅스이엔씨, 나산플랜트, 기술사사무소사차원엔지니어링, 삼우에이엔씨, 기정플랜트, 유니슨방음방진, 유니슨테크놀러지, 에스제이이엔지, 엔에스브이ENG, 이노브ENG 등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0억25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2개 국내 건설사가 발주한 136건의 방음·방진
한국전력이 지난 3년여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700건이 넘는 입찰담합 의심 사례를 적발했지만, 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것은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19일 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지난 2020년 도입한 ‘AI 활용 입찰담합 포착 시스템’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구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AI를 활용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경고 2039건, 주의 1719건 등 총 3758건의 담합 의심 사례를 찾아냈다.해당 시스템은 담합 확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 건설 공사장 건설기계 소음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 규제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소음 기준 등을 명확히 해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환경부는 공사장 건설기계 및 장비별 소음·진동도 평가 업무 편람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8일 확인됐다.환경부는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에 포함된 건설기계 소음·진동도의 평가는 지난 2016년 자료로 현실화 및 장비 이해도 제고를 위한 업무편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연구용역을 통해선 공동주택·소규모 연립·도로·터널 등 분야별, 토공사
대전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해체공사장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연면적 500㎡ 이상, 높이 12m 이상, 지하·지상 포함 4개층 이상에 해당하는 해체 허가 공사장 건물이다.시는 건축안전센터 전문인력 및 시 안전자문단과의 합동 현장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해체계획서에 따른 공사 진행 여부를 살펴보고, 감리 업무 일지 작성 및 비계 등 안전시설의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박필우 시 도시주택국장은 “해체계획서에 따라 해체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안전관리를 하지 않았을
충남 태안군은 내년부터 군 발주 공사 입찰단계에서 건설업체 실태를 사전 조사해 부적격업체는 배제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건실한 사업자의 수주 기회를 늘리고 일괄 하도급이나 면허 대여 등 부조리를 막기 위한 조치다.군은 내년 2월부터 추정가격 4억원 이상 종합공사와 2억원 이상 전문공사를 발주하는 경우 응찰 업체의 기술 능력과 자본금, 사무실 등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건설업 등록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낙찰에서 배제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점을 입찰공고문에 명시할 계획이다.군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개편도 추진한다.군
최근 5년간 시공능력상위 20대 건설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등 고용노동부 소관 법률을 위반한 사례가 41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시공능력 상위 20개 건설사에서 최근 5년 발생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 위반이 416건이었다.근로기준법 위반이 201건으로 나타났고 퇴직급여보장법 5건, 파견법 4건, 기타법 206건 등이었다.노동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된 근로기준법 위반이 48% 넘게 적발돼 건설노
행복청은 오는 26일까지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찾아가는 안전·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행복청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매년 선제적으로 건설현장 정기·수시 점검 및 현장 관계자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대규모 건설현장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총공사비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방문 교육을 실시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건설현장 안전·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올해 신규 착공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