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과 철제 다리 등 구조물, 항공기에 발생하는 균열이나 결함을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초음파를 생성하는 메타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융합장비연구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권민우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윤영 석좌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역할을 하는 원형 편광 초음파를 생성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공동연구팀은 대면적의 알루미늄 금속에 연속된 구멍을 만들어 메타물질을 제작했다. 메타물질의 구멍 모양과 간격을 조절해 직선 형태의 초음파를 통과시켜 원형 진동 초음파로
정부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위해 2028년까지 총 1046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소재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카본(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오는 8월부터 기술탈취 3종 세트로 불리는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특허법·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기존 3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이는 악의적인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최근 기술탈취의 심각성이 높아졌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가 반영됐다.5배 징벌배상은 외국 사례와 비교해 보아도 가
청년층의 건설산업 유입이 줄면서 지난해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1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기술인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50.8세로 나타났다.조사는 건설공사나 건설기술 용역에 관한 국가자격증, 학력 또는 경력 등을 갖고 있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96만5342명(연령이 불분명한 건설기술인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50대(30만8237명)로 31.9%에 달했고, 40대 28만3126명(29.3%), 6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14일부터 한반도 전역의 모습을 담은 최신 국토위성 정사 영상을 웹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 기반 영상지도(국토위성지도·사진)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사영상은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 대비 위치정확도가 높아지고(수십미터→2m이내) 해상도가 향상돼(2m→0.5m) 선명하고,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한 영상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정보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국토정보플랫폼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이번에 마련된 국토위성지도 웹 서비스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공항공사(KAC)가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LH는 지난 6일 공항공사와 'BIM 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BIM은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모든 건설 단계에서 설계, 공정 등 건설정보를 3D로 시각화 및 자동화함으로써 오류나 낭비 요소를 사전에 줄이는 신기술이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BIM 핵심기술을 공유하고, 국제표준(ISO) 인증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개발, 연구개발(R&D)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
인천시가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신(新)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형 스마트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인천시는 내년 원·신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접수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앞서 인천시는 지난 5일 시 사업부서와 군·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빌리지 사업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에 국비 200억원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광역사업과 군·구 사업
서울시는 국내 건설 관련 협회 4곳과 건설공사 노무비 산정기준인 서울형 품셈을 공동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서울형 품셈은 시가 2011년부터 정부 표준품셈에 없거나 현장 여건에 맞지 않게 적용되는 품셈을 자체 개발해 공사비 산정기준으로 활용해온 제도다.이번 품셈 개발에 참여하는 협회는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조경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다.시는 지난해 11∼12월 4개 협회 회원사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총 81개의 품셈을 제안받았다. 이후 민관 합동 추진반의 심의를 거쳐 최종 38개를 개발 대상으로 선정했다.공
국토교통부가 보다 다양한 스마트도시 기술·서비스의 규제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활용이 부족한 분야를 발굴해 규제해소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모든 혁신기술·서비스에 대해 상시로 규제샌드박스를 접수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특정 분야를 지정해 공모 형태로 접수하는 ‘분야지정형 규제샌드박스 공모’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규제해소 수요도 높은 방범·방재 분야의 혁신 기술·서비스를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조달청이 맞춤형서비스 사업으로 진행하는 기술형 입찰 건에 대해 입찰공고 전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맞춤형서비스 사업이란 기술 인력이 부족한 공공기관의 요청에 의해 사업기획, 설계관리, 심의대행, 공사관리 등 공공 건설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조달청이 대행하는 사업을 말한다.사전설명회는 입찰공고 예정인 기술형 입찰 사업에 대해 건설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건설사들의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새로운 절차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최종 입찰조건에 반영할 수 있어 입찰 공정성과 경쟁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조달청은 현재 입찰안내서를 준비 중인 ‘정부
두산밥캣이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나섰다.두산밥캣은 지난 30일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킬로와트(㎾) 출력 연료전지를 탑재한 3t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그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상용화를 목표로 완제품을 출시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 참여하는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608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 새로 지정됨 종목은 설비보전기사와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종목이다.2015년 도입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훈련을 거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이수자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고용부에 따르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취업률이 43.4%로 검정형(29.1%)보다 높고, 현장 적응 기간도 2.2개월로 검정형(3.6개월)보다 짧다.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도 2018년 3
서울시는 건설 숙련기능인 필수 배치 시범사업을 시·산하 공공기관 발주 220개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근로자의 경력·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능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환산 경력을 기준으로 초급(3년 미만)·중급(3년 이상 9년 미만)·고급(9년 이상 21년 미만)·특급(21년 이상) 4단계로 구분한다.올해는 시·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중 종합공사 20곳과 공사비 1억
특허청은 ‘산업재산 정보의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재산정보 활용 촉진법) 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산업재산 정보의 광범위한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특허청은 최신 기술과 기업·연구자 정보 등을 포함해 전 세계 5억8000만건의 특허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정보는 연구개발(R&D) 중복 방지 및 산업·경제·안보 관련 주요 이슈 분석, 국가정책 및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 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한 핵심 정보다. 하지만 방대한 특허정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를 활용할 법적 근거가 미
포스코이앤씨가 건설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와 배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이 시스템은 설계 기준에 따라 정확히 배합됐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레미콘 도착시간에 맞춰 타설 속도화 잔여 물량에 따른 배차 간격을 조정해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아울러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현장·사무실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가상현실(VR)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굴착기 운전을 가르치고, 제품을 검증하는 교육센터의 문을 열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조영철 사장과 이동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센터에는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굴착기 RC 모델 15대가 들어섰다. 실제 작업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 안에 구현된 VR 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이 감액된 기업에 정부가 신규 대출금 이자의 최대 5.5%포인트(p)를 지원하는 사업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 기업의 기술 사업화 자금 공급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연구개발(R&D) 혁신 스케일업 이차 보전 사업’을 새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가운데 올해 감액된 연구 개발비를 반영해 변경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뿐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의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지원 대상이 되면 연구개발비 감액분
특허청은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www.kipris.or.kr)’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키프리스는 국민들이 발명 아이디어를 찾거나 출원하는 등 특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특허데이터를 무료로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다.키프리스를 이용하면 특허, 상표, 디자인 등 특허청이 보유한 29개국 1억3000만 건의 산업재산권 정보를 비롯해 특허 출원 및 심사 진행 확인 같은 다양한 행정처리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키프리스 이용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검색 건수의 경우 2012년 3300만 건에
조달청이 중국산 원자재 사용으로 문제가 됐던 자연석 경계석 등 4개 물품에 대해 다수공급자계약 시 적용되던 ‘주원료 입출고 장부 등 제출 의무’를 폐지한다.조달청은 자연석 경계석·자연석 판석·맨홀 뚜껑·합성 목재에 대해 2015년부터 계약체결 시 주재료의 입출고 장부, 전력소비량 대장 등을 제출토록 한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원자재 사용 확인 서류 의무 제출은 제도 시행 후 서류 준비 등으로 인한 시간 소요·비용 발생으로 관련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조달청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에서 이같은 업계의 어건의
올해 청년의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중장년이 선호하는 자격 분야에는 체계적인 실무훈련을 확대하고, 신기술 직무역량을 반영한 ‘플러스자격’도 도입한다.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자격 취득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전체 548개 국가기술자격 종목 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493개 종목에 대해 청년 응시료 50%를 지원한다. 자격 취득을 통한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시범적으로 올해와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