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아 한날 한쪽에선 봄꽃이, 다른 한쪽에선 눈꽃이 활짝 피는 두 가지 풍경이 동시에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 봄꽃 매화(위 사진)가 피어있다.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17일까지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려 한겨울로 돌아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
건설업에서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양성교육이 확대된다.고용노동부는 안전관리자와 안전보건조정자 자격을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안전관리자는 위험성평가 등 안전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에 관해 사업주 등을 보좌하고 관리감독자 지도·조언 업무를 맡는 사람으로, 업종과 사업장 규모에 따라 선임 의무가 주어진다.관련 자격이나 학위 취득자 등이 안전관리자가 될 수 있는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기업의 안전관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장에선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서울시가 급격한 도시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50년 넘게 지정·관리해오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그래픽)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시는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활용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이달 중 착수한다. 그간 엄격하게 유지된 개발제한구역에 대해 지역 여건과 현실을 반영한 변화상을 제시함으로써 도시공간 대개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개발제한구역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대를 막고 도시 주변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1971년 도입한 제도다.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에게
서울시는 건설업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포럼을 통해 다양한 건설산업 이해관계자를 만나 주요 건설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겠다는 목표다.포럼은 매월 1회 개최되며 월별 지정 주제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하고 시·업계·연구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건설 분야 주요 정책연구기관과 함께 월례 포럼 주제를 선정했다.오는 7일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
국가철도공단은 기존 철도시설 지하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할 추진단은 철도지하화 사업팀(팀장 1명·팀원 5명)과 철도지하화 개발팀(팀장 1명·팀원 2명)으로 꾸려진다.오는 4월 본격 추진될 종합계획 수립에는 상부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 방안, 연계된 지하 철도 노선의 재배치, 통합역사 및 연계 교통 환승 체계에 관한 추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경인선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제안을 받고 계획 완결성이 높은 구
“전국 최초로 신뢰 건설기업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형건설기업과 지역건설업계의 간담회를 통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업체 등록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충남은 지역 건설기업의 정책적 보호와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주율 확대를 바탕으로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그는 지역건설 활성화 정책에 대해 “공동주택 사업의 지역건설기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건설기업의 공동도급이나 하도급 참여시 현행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
충남도는 어려운 지역건설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뢰 건설기업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지역 건설기업의 정책적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에 맞춰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인터뷰를 통해 충남도의 건설정책 및 지역건설 활성화 대책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건설인들에게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현재 건설산업은 부동산 PF 중단, 인건비와 건설자재 인상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가
전문건설업계가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 건설원자재 가격 상승, 늘어나는 인건비에 일감마저 급감하기 때문이다.우선 건설 자잿값이 뛰면서 공사비 지수가 3년간 2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12월 153.26(잠정치·2015년 100 기준)으로 1년 새 3.2% 상승했다. 코로나 기간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1년 14.0%, 2022년 7.0% 상승했다. 2020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2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회·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돼 중소기업계는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1만
건설경기 장기불황이 원·하도급 계약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금 사정이 나빠진 종합건설사들이 하도급업체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면서도 분쟁을 피하기 위해 신종 불공정 계약형태 등을 종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종합건설사들이 분쟁회피를 위한 목적으로 하도급계약 명칭을 사용하지 않거나, 본사와 현장 지시를 의도적으로 엇박자로 내 하도급업체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다.공사를 하도급 주면서도 물품 공급 등으로 위장시킬 것을 요구하고, 본사에서는 작업지시서 없이 공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공지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이후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대대적인 전국 현장 감독이 예고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은 연말까지 취약시기 정기점검, 소규모 현장 상시점검, 사망사고 발생현장 특별점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첨부기사 참조특히 중대재해 발생으로 감독 대상에 오른 현장은 원·하도급사 모두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검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1월27일부터 2월28일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사망사고 속보에 따르면 건설현장 사망사고 17건이 확인된다.또 건설업계
지방 정부들이 건설업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기간 침체로 접어들고 있는 지방 경기 부양 방안을 건설에서 찾겠다는 움직임이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건설사 수주 지원과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 부양 관점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지원이라는 명분이 더해져 지방 정부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자체들은 먼저,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대기업협력업체 모집 정보 등을 제공해 업체들이 수주
내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의 영업시운전이 지난 23일부터 시작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영업시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월13일까지 20일간 시운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TX-B·C 노선이 착공에 들어가고, 정부가 D·E·F 신설 노선은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키로 하는 등 GTX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뉴시스
화장품 제조기업 A사의 유력 상품은 유기농 화장품이다. 자사 상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 A사는 국제 표준 인증인 ‘코스모스(COSMOS) 인증’을 획득했다. 문제는 이 인증이 국내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유기농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급하는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화장품 인증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두 배로 든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 쇼핑몰 운영 중소기업 B사 같은 곳에서는 “1년 수익의 절반이 인증 유지하는 데 들어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이같은 현장의
조달청이 연간 5조원 규모 관급 레미콘·아스콘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확보를 위해 교육·교통·안전시설 등 공사 현장에 레미콘 ‘우선납품제’를 도입하는 등 계약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한다.조달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레미콘·아스콘 다수공급자계약규정’을 개정해 건설성수기에도 품질이 보장된 자재를 정상 공급하고 개별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확대해 공급자 간 경쟁이 활성화되도록 시장구조를 개선하겠다며 27일 밝혔다. 우선 관급 레미콘 공급시스템을 혁신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교육·교통·안전시설 등의 중요공사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을 통한 30분 이내 출퇴근, 지방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철도·도로 지하화 등 이른바 교통 혁신 3대 전략에 대해 본격 이행에 나섰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 및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25일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속도·주거환경·공간 혁신 등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수도권 GTX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달현장혁신과’를 신설해 26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조달현장혁신과는 조달규제 개혁, 조달기업 지원 제도 재설계, 조달 현장 목소리 책임 이행 등 개혁 과제 발굴·이행을 총괄한다.임기근 조달청장은 “신설된 조달현장혁신과가 현장 목소리를 조달행정에 책임 있게 반영하고, 중소·벤처·혁신기업 관점에서 장애가 되는 각종 애로사항을 과감하게 개혁하는 선봉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장 안전보건 컨설팅 지원 확대, 안전보건지킴이 확대 운영, 유관기관 협업 등을 통해 안전의식 문화를 확산하겠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을 맞아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정부의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과 연계해 대전시의 역할을 확대,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첨부기사 참조이 시장은 “도시발전이 건설 투자를 이끌고 투자가 또다른 발전을 이끌어내 건설산업 활성화는 중요한 시정 정책”이라면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전문건설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조례가 제정돼 있고, 지역업체
대전시는 공사비 15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경우 사업 초기에 지역업체 참여 독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민간산업재해예방팀을 신설하고 소규모 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나서고 있다. 본지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인터뷰를 갖고 대전시의 건설산업시책과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시의 추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를 맞아 건설인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건설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견인해 삶의 터전, 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온 주역입니다. 건설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