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기계설비건설협회·건설기계협회 경기도회와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단체는 △불공정업체 현장조사 강화 △사전 조사체계 확립 △민간 자정활동 홍보 협력 △시군 협력을 통한 제도·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건설공사 참여자의 임금 체불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실한 지역업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이기로 했다.김동연 지사는 "1년 사이에 건설업 체불액이 49% 급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업무협약에 동참해
정부가 노조원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 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을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실시한다.국무조정실은 19일 “최근 일부 현장에서 노조원 채용 강요, 초과수당 과다 청구 방식의 월례비 강요가 있다는 현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오는 20일부터 현장 점검을 통해 일부 건설현장의 불법적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22일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장 점검에는 국무조정실, 고용부, 국
조달청은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을 개정·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은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에 참가하는 사업자의 역량(실적 및 사회적 책임 수준 등)과 당해 과업수행을 위한 기술제안(투입핵심인력의 수준 등)을 입찰가격제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찰제도다.이번 기준 개정은 기업이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로 인한 입찰 기회 박탈 등 입찰과정의 불합리한 사항을 대폭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입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우선 입찰과정에서 공동수급체의 일부 구성원에 부도·파
국토교통부가 민간 주도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에 대해 공공 주도의 도심복합사업 수준으로 규제를 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국토연구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공동으로 ‘1·10 대책 후속 정책 세미나’를 열고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2021년 도입된 공공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기존 방식으로는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고, 인허가 기간도 3∼4년 단축한 제도다.그러나 사업이 주택건설 위주로 이뤄져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해당하는 약 5조4000억원 규모의 공유재산을 발굴하는 등 재정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18일 ‘2023년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공유재산은 지자체가 소유한 토지·건물 등 재산으로,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재정 건전화를 위한 공유재산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자치단체별로 공유재산을 누수 없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행안부가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실시한 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 부산시는 2064억, 충북도는 3980필지 등 미등
‘건설혁신 정책 포럼 서울’이 출범했다.서울시가 건설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위해 건설혁신 정책 포럼 서울(이하 포럼)을 발족한 것이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한다.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문건설업계 등의 애로사항을 서울시 당국자에게 가감 없이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지난 7일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첫 포럼에서는 건설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장세현 부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39조원 규모의 조달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대형발주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하고 나섰다.조달청은 1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12개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공공조달 수요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조달사업의 65%인 39조원 규모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부문의 협조를 구하고, 수요기관이 조달계약 절차, 시스템 등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방위적으로 발굴·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 주재로 수요기관과 함께 신속집행 현황을
조달청은 정부 건설공사 발주 시 간접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2024년도 간접공사비 적용기준’을 15일 발표했다.간접공사비 적용기준은 조달청이 발주하는 15조원 규모 공공공사의 예정가격 작성은 물론 대규모 사업의 총사업비 검토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사원가 검토 업무에도 적용된다.이번에 발표한 간접공사비 15개 비목 중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일반관리비, 이윤, 공사이행보증서 발급수수료에 대한 요율은 대한건설협회,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관련 통계를 분석해 결정했다. 나머지 비목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인용했다
건설공사 시 시공자는 발주자가 제공한 재료의 성질로 인해 발생한 하자에 대해 하자담보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단, 발주자가 제공한 자재 중 부적합한 자재가 있는 경우 발주자에게 알려야만 하자담보책임을 면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공사의 하자담보책임에 관한 운영 지침’ 일부개정안을 15일 행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앞서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이 지난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데 따른 후속조치로, 행정예고 기간은 15일부터 오는 4월4일까지다.우선 개정안은 하자담보책임 면책과 면책 제외 사유를 규정했다.하자담보책임
전국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물가 폭등으로 인해 적정공사비 확보가 어려워 안전 및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정부는 적정공사비 및 공사기간이 자리잡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세부적인 공사비 현실화 방안 마련이 추가 발표될지 건설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사비 갈등은 공공과 민간 현장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민간 발주 공사에는 물가가 오르더라도 계약 금액을 유지한다는 특약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건설사들이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40년 만에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들어 계속된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일용직을 다수 고용하는 건설업 경기 침체를 방증하는 하나의 지표라는 해석이다.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7000명 감소했다.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다.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규제가 늘수록 형식적인 문서관리 등으로 실질적인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게 중기 현실이다. 안전을 강화하려면 그럴 수 있게 환경부터 마련해줘야 한다”“최근 현장에서는 감옥에 갈 위험을 안고 사업을 하느니 폐업을 하는 게 낫다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국회는 중기의 현실 목소리를 반영해 지금이라도 유예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협·단체를 주축으로 한 중소기업계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에서 ‘영남권 중처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호소했다.영남권 결의대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설업은 창조”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이 개최한 ‘건설경영 CEO 과정’ 특강에서 건설업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은 뼛속까지 기업가 마인드가 박혀 있고, 이런 자세로 대통령과 서울시장직을 수행했다고 회고했다.이 전 대통령은 기업가정신의 핵심 덕목과 관련해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의 기업을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런 자세야말로 사회의 일원인 직원들에게도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주유소 등 흡연이 금지되는 장소에서 흡연을 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위험물안전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 저장·취급 시설의 관계인과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흡연을 하면서 주유하는 영상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휘발유 증기 등이 체류하는 장소에 흡연 불꽃이 노출되면 대형화재·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개정이 추진됐다.개정 법률에 따라 흡연이 금지되는 장소에서 흡연했을 때에는 최대 500만원의
조달청은 13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공공조달 길잡이는 공공조달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을 발굴해 조달시장 진입과 조달제도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담관이다.그동안 초보·중소기업들은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문제로 △어려운 조달제도 △용어, 홍보·교육 부족 △컨설팅 창구 부재 등을 지적해 왔다.조달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과 기업 접점에 있는 본청과 11개 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건설은 창조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위기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얻는 기업이 있다”며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의 특별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장석명 감사 등 전문조합 임직원을 비롯해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전 대통령은 “건설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니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라
광주광역시가 민간 주도 민관 합동 건설공사 품질혁신기획단을 구성한다.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민관 합동 품질혁신기획단이 오는 14일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품질혁신기획단은 건설사, 시험기관, 인허가기관, 발주청 등이 건설공사 품질관리 문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전담 기구다.한국 건설품질기술사회, 한국 건설안전학회 소속 전문위원 19명과 종합건설본부, 농어촌공사 등 품질 시험기관 전문가 13명 등 총 32명으로 꾸려졌다.위원장은 최명기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한국 건설안전학회 부회장이, 지원단장은 여권영 한국 시험연
종합건설사들이 하도급업체에 부당한 지시를 하면서 분쟁을 피하려고 변형된 ‘신종’ 불공정 계약 형태를 종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건설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일감 부족에 따른 건설경기 장기불황이 원·하도급 계약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동반성장과 상생을 해야 할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업체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기가 찰 노릇이 아닌가. 종합건설사들은 공사를 하도급하면서 법적 쟁송을 모면하기 위해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 계약 대신 물품공급 등 다른 명칭을 요구하고 있다.A 중소종합건설사가 발주한 하도급 공사에 참여
경기 하남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제조업체도 앞으로 전문건설업 겸업을 통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설치·조립·축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7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일부 업체들이 전문건설업 등록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 등에 규제개혁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산자부는 지난해 6월 이같은 내용을 반영한 규제개선책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규제 개선은 해당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설치·조립·축조해 시공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