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보상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제도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산재보험 업무상질병 제도 운영 개선 건의서’를 고용노동부 및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재 신청 건수 및 승인율, 보험급여 지출액은 빠르게 상승했다.산재 처리 건수는 지난 2017년 1만1672건에서 지난해 2만8796건으로 약 2.5배로 늘었고, 승인율은 51.2%에서 62.7%로 11.5%포인트 증가했다.이에 따라 보험급여 지출액도 2017년 4조4360억원에서 지난
행정안전부와 법제처는 금융위원회 등 7개 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결정문을 20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을 통해 개방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행안부 등은 공공데이터법 제24조에 근거해 국가적 차원에서 파급효과가 높은 ‘국가중점데이터’를 선정해 오픈API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오픈API는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개발자를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그동안 결정문은 기계판독이 어려운 한글(HWP)이나 PDF 파일 형태 등으로 공개돼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따랐다.이번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안전보건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일일 건설 안전관리 상황판’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안전상황판에는 지역별 날씨 정보는 물론 과거 오늘 날짜의 중대재해 현황, 주요 건설안전 이슈, 산재사고 사망 속보, 민간 대형 건설사의 안전보건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별도의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와 건설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통합시스템(www.kosha.or.kr/constplan)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건설현장 휴게공간 모니터 등에서 간
서울고등법원(서울고등법원 2020.6.18. 선고 2018누78185 판결)은 오피스텔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 문제를 실질 용도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공부상 용도의 구분이나 건축법상 주택으로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할 것은 아니고, 실제 용도를 기준으로 주택으로서의 실질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함이 타당할 것”이라고 판시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급 당시 공부상 용도가 ‘업무시설’인 ‘오피스텔’은 그 규모가 주택법에 따른 국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계획안이 17일 가결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열린 대우조선해양건설 채권자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법인 회생의 경우 채권자 동의를 받아야 인가 결정을 받을 수 있다.회생계획안에 대한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의 찬성비율은 각각 99.10%, 73.19%로 가결 요건을 모두 상회했다.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7%), 주주의 2분의 1(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법원은 조만간 인가결정 이후 관련 내용을 공고할 것
정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속에 공급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업황 개선·방한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
정부가 덩어리 규제, 그림자 규제, 행태 규제 등을 개선해 주민생활 불편 해결,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업애로 해소, 행정절차 간소화에 힘쓴다.행정안전부는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3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역현장에서 규제혁신을 추진 중인 17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는 지자체 규제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3개 모든 지자체가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가했다.그동안 행안부는 지자체와 함께 덩어리 규제, 그림자 규제, 행태 규제 분야 등 규제혁신 사례 총 88건을 발굴했다.행안부는 발굴한 규제
한국경제인협회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내수 성장은 다소 미약하겠지만, 수출 성장이 우리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협은 16일 발간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우리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현상으로,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 수준인 1.3%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금융위기 -5.1%(1998년) △금융위기 -1.5% (2008년 4분기~2029년 2분기 평균) △코로나19 -1.0%(2020년)를 제외하면 가장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최한 ‘2023 K-water 물사랑 공모전’에서 사진 부문 대상을 받은 ‘소양호의 추억’(원형재). 공사는 지난 9일 대전 본사에서 수상작 104점을 시상했다. /사진=K-water 제공
지난해 청년들이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정보처리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 통계와 19∼34세 자격 취득자 25만54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년의 국가기술자격 활용도를 분석했다.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전체 응시인원은 16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48.2%)인 77만 명이 청년이었다.청년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은 정보처리기사로 모두 4만2905명이 응시했다.사업장 내 데이터 처리·활용의 중요성이
태국이 말레이반도를 관통해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대규모 복합운송로 건설을 추진한다.믈라카해협 우회 경로보다 운송 시간을 대폭 단축하게 하는 사업비 36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15일 현지 매체 네이션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타이만의 춤폰과 벵골만 안다만해의 라농을 잇는 랜드브리지(Land bridg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랜드브리지란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나 도로를 교량처럼 활용해 해상과 해상을 잇는 복합운송경로를 말한다.태국은 2030년까지 춤폰과 안다만에 항구를 건설하고, 약 100㎞ 구간을 고속도로와
A신용정보는 수임받은 채권 중 66%가 소멸시효가 완성돼 채무자가 변제할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 채권 추심을 진행하다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이자제한법상 한도인 연 20%를 초과해 무효인 채권 이자를 추심한 사례도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15일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임에도 추심회사가 부당 추심하는 등의 불법 사례가 확인돼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는 경우 채무자는 변제 책임이 없다는 점을 적극 주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권 소멸시효 완성은 채무자가 시효완성 사실을 주장해야만 효력
국내 주요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에 육박하며 직전 분기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한파로 부침을 겪던 기업들이 하반기 실적이 본격 상승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4개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이 39조7201억원으로 집계됐다.직전 분기와 비교해 16조3752억원(70.1%↑)이 늘었다.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공기업들은 2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중소기업도 근로자가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안전 확보 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지만 대상 기업들의 준비가 상당부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역상공회의소 22곳과 함께 50인 미만 회원 업체 6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중 22.6%만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 기업 76.4%가 ‘별다른 조치 없이 종전 상태를 유지’(39.6%)하거나 ‘조치사항 검토 중’(36.8%)이라고 밝혔다.응답
앞으로 상장회사가 지정감사인의 산업전문성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다음달 5일까지 사전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산업전문성이 요구되는 11개 산업 중 회사가 산업전문성 필요 여부를 지정기초자료 신고서에 기재하면 된다. 산업전문가 분류기준은 최근 10년 이내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의 감사·비감사용역을 200시간 이상 제공한 자, 최근 3년 이내 관련 산업협회 등에서 주관하는 산업교육 20시간 이상 이수한 자 등이다.금감원은 감사인의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자체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에서 변호사 찾기부터 상담 예약·결제, 법률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새로 출시한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법률 고민을 상담하는 ‘20분 채팅 상담’과 ‘15분 전화 상담’, PC와 휴대전화를 통해 화상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20분 영상 상담’, 변호사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상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30분 방문 상담’ 등 4가지다.변호사의 경력, 성공사례 등과 금액을 비교해 마음에 드는 변호사를 선택한 뒤 상담 내용을 간략히 기재하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과 보험금 등 금융자산이 17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선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올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이 총 17조91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을 의미한다. 종류별로 보면 예·적금이 7조2830억원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6개월 만에 이용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이후 이달 10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5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만7843명의 금융소비자가 낮은 금리로 대출상품을 갈아탔고 절감된 이자는 연간 약 398억원으로 집계됐다.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대환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는 지난 6월 26개에서 이달 47개로 늘었고 일평균 이용금액은 185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대출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p) 하락
민원인 A씨는 과거에 통신요금을 연체했지만, 별다른 청구를 받지 않은 지 3년이 지났다. A씨는 채권추심을 위임받은 신용정보회사가 우편물, 전화 등으로 추심을 시작하자 이미 시효가 경과된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지 문의했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통신채권 3년·상행위 채권 5년 등)에 따른 추심 중단을 요청하는 경우 채권추심회사는 추심을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채권추심회사가 가능 기간이 지난 채권을 추심하는 경우 갚을 책임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금감원은 이런 사례 등을 담은 ‘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개인 회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법무부는 개인 회생 신청자가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법원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를 통해 납세증명서, 건강보험자격 득실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을 13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개인 회생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방대해 절차가 지연되거나 채무자들이 개인 회생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절차를 간소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부는 회생 절차 중인 기업의 모든 촉탁 등기에 등록세를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