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투자 부진과 수출 회복세의 제약이 우려돼 물가상승세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건설자재 공급 부족 및 가격 급등 영향으로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를 통해 고용회복 지속,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 제약요인이 일부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도 확대되고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 길이는 전년보다 428㎞ 늘어난 11만3405㎞로 조사됐다.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고속도로가 5만1004대, 국도는 1만3173대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1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1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발표했다.최근 10년간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세다. 2011년과 비교하면 도로는 약 7000㎞ 연장됐고 교통량은 2957대 늘어 각각 연평균 0.7%, 2.0% 증가했다.노선 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전년 대비 3.7%
지난 4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77만3000명으로 같은달 기준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구직급여 신청자는 8600명으로 같은 기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4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만1000명(4.2%) 증가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0년 4월 71만9000명 △2021년 4명 74만2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월별 기준으로도 △지난해
주택 250호 공급을 위한 로드맵 마련, 정비사업 규제 개선 등 새 정부가 추진할 부동산 정책의 밑그림이 나왔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인수위는 6대 국정목표 중 첫 번째인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에 부동산 정책을 포함시켜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세부 국정과제로는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 △부동산 세제 정상화 △주택금융제도 개선 △주거복지 지원 등 4가지다.우선 윤석열 대통령
새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구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80%로 높여 잡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한다.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 비율도 조정해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를 개편한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안을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3일 제시했다.인수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안착 상황 등을 고려해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의 LTV 최대 상한의 완화(60∼70%→80%)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L
다음 주에 공식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핵심 대선 공약을 주요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것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조속 재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달성, 미국과의 원전동맹 강화, 미래 원전기술 확보 연구개발(R&D) 집중 투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그중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탈원전 정책을 공식화했다.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
새 정부의 공정거래 관련 국정과제 청사진이 나왔다. 최근 문제가되고 있는 납품단가 안정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공정거래가 가능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또 플랫폼 분야는 자율규제와 함께 필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전속고발제도 보완한다는 목표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내용을 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하도급업계 등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국정과제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 △공정거래법 집행 개선을 통한 피해구제 강화 △불공정 거래, 기술탈취 근절 및
윤석열 정부가 건설현장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보완에 나선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우선 혼란을 야기하는 안전 관련 법들을 손본다. 산업안전보건 관계법령 개정 등을 통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산업 현장에 맞는 기업 자율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이 중에서도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중대재해법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한다.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원자잿값 급등으로 공사비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최근 규제에서 한발 비켜난 상품의 분양가부터 오르고 있다.정부는 현재 오는 6월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에 적용하는 기본형 건축비의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자잿값 인상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여부를 놓고 발주자와 시공자의 갈등이 커지자 정부는 민간 공사도 계약 대금 증액이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도 내놨다.◇공사비 평균가 올해 들어 10∼15%↑…대응 나선 건설사들1일 건설 시공·시행업계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건설자잿값 급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16.1포인트(p)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7.9p 하락한 이후, 2월에 12.3p 반등해 지수가 개선되는 듯했지만, 3월과 4월 각각 1.3p, 16.1p 하락해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박철한 연구위원은 “통상 3월과 4월에는 혹한기 이후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하락했으며, 특히 4월의 경우
얼마 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두꺼비가 새끼를 등에 업고 공원 연못과 인근 와우산을 힘겹게 지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수로에 빠져 길을 헤매기도 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거친 바닥을 기어가는 모습이 지나는 행인의 발과 자전거 바퀴에 아주 위태로워 보였다.로드킬(Road kill)은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양서류가 포유류에 이어 많은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동물들에게 생태통로가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허술하게 지어진 생태통로는 동물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위협이 된다. 영동고속도로가 갈라놓은 강원도
지난달 전(全)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1.5%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소비는 0.5% 감소했다. 투자 또한 2.9%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서비스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이 증가하며 전 산업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불안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6월(1.8%)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전 산업 생산은 올해
2021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집계 이례 첫 기록이다.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021년도 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 집계 결과’를 29일 공표했다.조사 결과 지난해 수주액은 10조1360억원으로, 전년(8조4184억원) 대비 20.4%(1조71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주액은 9조830억원, 해외 수주액은 1조529억원이었다.이번 조사는 휴·폐업 업체 등을 제외한 유효모집단 6878개사 중 수주실적 신고를 완료한 4488개사(회수율 65.3%)를 대상으로 실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건설업은 0.6%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GDP는 0.7%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분야가 모두 줄어 –0.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로 역성장한 모습이다.지출 항목별로 수출이 증가를 지속해 전체 GDP는 올라갔지만, 건설투자가 감소하면서 건설업 성장세를 발목잡은 모습이다.1분기 건설투자는 –2.4%, 전년 동기 대비-5.3%를
정부와 지자체의 엇박자 행보에 업체들이 혼란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놓고도 비슷한 일이 한차례 벌어졌고, 아직도 미해결 상태라 건설업체들이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지난해 말 무렵부터 서울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들이 페이퍼컴퍼니를 걸러낸다는 이유로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한 업체들을 적발하는 과정에서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단지 입주 건설기업들을 사무실 기준 미달로 규정, 행정제재를 가했다.업체들은 수년간 큰 탈 없이 산업단지에 입주해 일을 해왔던 터라 돌연 이뤄진 처벌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두 달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중소건설사업자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애를 먹고 있다. 해당 법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전반의 운영 또는 경영책임을 의무 부여하고 있으나 중소건설사들은 실질적으로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계획안을 마련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국토부가 내놓은 사업장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인 만큼 중소건설사들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선 중대재해처벌법은 △재해예방에 필요한 예산
우리나라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이 미흡했다고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특히 절반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주택가격을 안정화하려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부동산학회와 함께 학회 소속 부동산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 주택정책 관련 전문가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92.8%가 지난 5년간 시행한 주택정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잘했다는 응답 비율은 3.6%에 불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발표한 ‘2022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이런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작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는 2.7%, 하반기에는 2.5% 성장해 연간 2.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 “올해 한국 경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지만, 작년과 비교해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며 “경기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세가 약화하는 ‘상고하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대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억 달러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건설기업의 주력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실적이 크게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18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66억1890만 달러(한화 8조598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79억7594만 달러) 대비 1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수주 건수는 134건에서 165건으로 증가했다.이번 1분기 감소세는 중동지역에서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중동지역의 경우 수주 건수는 같은 기간 모
오는 5월 출범 예정인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전 제주도지사인 원희룡 대통령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내정됐다.건설업계도 원 내정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년째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와 생산체계 개편 부작용 등으로 침울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때문에 업계는 건설산업 활성화가 부동산 민심잡기라는 정책 목표 못지않게 중요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그가 제주도지사로 도정을 이끄는 동안 추진한 건설업 정책들을 통해 향후 원 내정자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