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 침체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이런 가운데 인기 단지의 분양 선전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주변 단지의 미분양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낙수효과’도 나타나고 있다.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경기 수원, 용인 일대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2월 청약을 받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조기 완판에 성공하면서 다른 단지들도 미분양 해소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영통자이센트럴파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그러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인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총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가량 늘어났다.공사비 인상 여파가 공공분양주택까지 덮친 것으로, 올해 9월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총사업비가 3364억원으로 변경 승인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8억원(25.7%) 오른 것이다.A2 블록과 함께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754억원에서
시행사-시공사-금융사 간 ‘사적 계약’인 부동산PF약정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공정성 제고를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 통합 분쟁조정기구 설치 등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부동산PF약정의 공정성 제고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사업은 시행-시공-금융이 서로 협업해 이뤄지는 정교한 협력사업이라며 개발사업에서 활용되는 PF(부동산PF)는 ‘고위험-고수익’을 본질적 특징으로 시공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 대비 사업에서 발생하는 대부
경남도교육청은 ‘2024년 미래 학교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경남형 공간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시설을 미래 학교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의 새로운 사업명이다.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교방초, 진동초, 합성초, 장평초, 합천중·고, 남지고 등 7개 학교다. 이들 학교에 총 134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스마트 교실, 안전 중심 시설 등 미래형 시설을 조성한다.도교육청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8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상 학교장, 담당 교사,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해 법원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33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4419건)에 비해 20.7%, 작년 같은 달(3086건)에 비해 72.9% 늘어난 것으로, 2013년 1월(5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강제경
경기 성남시가 수정·중원지역 주택 밀집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연중사업으로 ‘내 집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단독·다세대 주택 소유주가 집 담장과 대문을 헐고 주차장을 만들면 공사비용의 90% 범위 안에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대문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70만원을,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50만원을 지급한다.주차 대수를 늘려 조성하면 1면 추가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사업에 참여하려면 주차장 확보 면적과 공사 구간을 표시한 약식 도면, 견적서 등을 해당 구청 경제교통과(수정·031-72
서울시는 올해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86개 단지 총 180개 동에 안전점검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 10년간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총 967개 단지에 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해 왔다.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은 법적으로 관리의무가 없다 보니 안전 관리에 공백이 발생하는 실정이었다.이에 시는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 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하고 국민주택 규모(전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대전역 승강장에서 열린 최고 시속 320km의 차세대 고속열차 명명식에서 열차 공식 명칭인 ‘KTX-청룡’을 알리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 열차는 오는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된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해상풍력발전 플랜트·우주항공 기업이 경남 서부권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경남도는 4일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투자 예정 지역 시장·군수, 9개 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했다.경남도는 해당 기업들이 투자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40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고성군 동해면에 공장이 있는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를 동해면에 추가로 조성한다. 경남도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이 생산단지가 가동하면 일자리 3600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SK오션플랜트는 곧
올해 세종시에 87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4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첫 삽을 뜨는 아파트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4704가구, 읍면지역 4016가구 등 총 8720가구다.이들 아파트 착공 시기는 모두 올해 하반기다.신도시에서는 합강동(5-1생활권) 3094가구, 산울동(6-3생활권) 1610가구가 공급된다.읍면지역 공급 물량은 연기면 보통리 2789가구, 연기면 월하리 948가구, 장군면 봉안리·도계리 279가구다.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세종시에 적지 않은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기대
지은 지 46년 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491세대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930세대로 이뤄졌으며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491세대가 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오는 5일부터 건설업계 보유토지 매입 절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토지 매입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LH는 올해 상반기 1차 공고를 통해 우선 2조원 규모로 토지를 매입하고, 하반기 2차 매입을 시행해 상·하반기 통틀어 최대 3조원 규모의 토지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다.상반기 매입 규모 2조원 가운데 1조원에는 ‘매입확약’ 방식이 적용된다. 매입 확약일로부터 1년이
전체 면적의 절반이 수변인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국제적인 수변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부산시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변공간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체계적인 수변개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시는 내년 2월 용역 완료를 앞두고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3일 공개했다.부산지역 해안과 하천의 총길이는 약 670㎞이다. 길이 400㎞의 해안에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이 있다. 길이 27
대통령실은 3일 국내 기업이 72억 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E&A와 GS건설은 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수주 공사 규모는 72억 달러(약 9조7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의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를 넘어 한국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다.전세계 해외 수주 사업 중에서도 2009년 아랍에미
강원랜드가 2032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강원랜드는 2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 경쟁력 강화 플랜인 ‘K-HIT 프로젝트 1.0’을 발표했다.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K-HIT 프로젝트 1.0의 목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이다.세부 목표는 내용은 비카지노 매출 비중 13%에서 30%로, 방문객 수 68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외국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도봉구 창동 1-29번지에 들어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은 동북부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하철 1, 4호선 창동역의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에는 공공주택 280세대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당선작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메타 그라운드'(Met
서울시는 50여년간 베드타운으로 여겨져 온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성장 거점 개발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시가 이날 발표한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은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성동구 왕십리 광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 조성·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이다.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서대문구 성산로 일대는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차로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3000여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과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한 뒤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LH는 8일부터 총 3332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가구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1398가구, 그 외 지역 1934가구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신혼·신생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등에 힘입어 이번 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5.9포인트(p) 하락한 75.5로 집계됐다.수도권 전망지수는 6.1p 상승한 89.9를 나타냈으나, 비수도권은 8.5p 내린 72.4에 그쳤다.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4년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경쟁력 있는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설정한 이 계획은 지역 현황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황, 반도체산업 육성에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지원 정책과 계획이 반영됐다.시는 지난해 8월 수립한 ‘2023년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에 배후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이주자택지 부지 추가확보,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