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건설사업자의 입찰 사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정부 기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체적으로 운영기준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그동안 사전단속제도가 정확한 조사 기준도 없이 운영되면서 과도한 법 해석 등으로 건설사업자들의 피해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술인력 보유현황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대상은 전국 18개 국토사무소와 6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이며, 이달부터 공사예정금액이 10억원 미만인 공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발주된
정부의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최초의 도로포장 기술시험소가 건립됐다.국토교통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도로자재 품질 시험 장비 및 도로포장 현장 조사 장비 등을 갖춘 기술시험소 준공식이 13일 열렸다고 밝혔다.시험소는 캄보디아의 도로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인프라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앞서 지난 1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착공식이 열렸다.연면적 1600㎡ 규모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는
정부가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하거나 허위로 등록한 ‘부적격 건설사업자’ 단속에 나선 이후 입찰 참여업체가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단속 때는 단속 대상을 공사 예정금액 10억원 미만 공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국토관리사무소와 국토부 산하 6개 기관이 발주한 187개 공사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부적격업체로 의심되는 15개사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단속 대상 공사 1건당 평균 입찰 참여업체 수는 지난달 310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 관련 입찰 담합으로 제재를 받았던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 2016년 특별사면을 받고 자발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약속했으나, 그 이후로 7년 동안 161억9000만원(8.1%)만 납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특별사면 건설사 사회공헌기금 납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들이 내놓은 사회공헌기금은 총 161억9000만원에 그쳤다.연도별로 보면 2016년 47억원, 2017년 1000만원, 2018년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규제개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련 규제개선 건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먼저 주택건설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감리 절차를 개선한다. 감리자 적격평가결과 차순위자에 의한 이의제기 등으로 주택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감리자 지정기한을 명시한다.감리자 지정권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사업계획승인일로부터 60일 내 감리자를 지정하도록 한다. 또한 감리자가 감리원을 교체하려는 경우 감리자 지정권자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것을 사후보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필요한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트윈 연계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3차원 공간정보 제공, 예측모형 고도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8월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서울 관악구 도림천 유역에 디지털트윈 연계 AI 홍수예보 체계를 시범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정확한 예측모형 구축을 위해 3차원 지형, 건물 입체모형, 하수관로 등의 고정밀 공간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자체 구축 또는 수집·관리 중인 공간정보의 활
정부가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음성적 불법 하도급과 시공 안전·품질 저하 등을 근절하고, 행정처분과 관련된 분쟁을 막기 위해 법적 제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지난 7일 입법예고했다.우선 개정안은 토목건축공사업자의 토목공사업 또는 건축공사업 중복 등록 금지 규정을 시행규칙에서 시행령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토목건축공사업은 토목공사업과 건축공사업의 업무내용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행할 수 있어 별도로 중복 등록하더라도 실익이 없고 행정처분을 회피하는 경우가 우려되기 때문이
정부가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민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공공에서만 가지고 있던 데이터들을 개방·공유하고 규제 관리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건설사들 역시 앞으로 관련 데이터를 얼마만큼 확보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민간 데이터 전문가이자 건설 빅데이터 기반 조달 솔루션 ‘산업의역군’의 운영사 ㈜산군의 김태환 대표를 만나 건설업 데이터의 활용방안과 시장전망 등을 들어봤다.- 전문건설사 입장에서 건설 데이터 활용
건설사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계열사를 동원해 편법입찰을 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벌떼입찰 근절 대책’을 마련, 해당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계약 당시 입찰용 페이퍼컴퍼니(서류상회사) 등 부정한 방법으로 토지를 이미 취득한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하고 택지를 환수하는 등 엄중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벌떼입찰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기업과 계열사를 포함해 1개의 업체만 1필지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1사 1필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년 상반기 GTX-B 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총사업비 2조3511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은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하게 된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8월 민자·재정 구간을 분리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앞서 재정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 제18대 대의원 182명의 임기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74회 총회에 앞서 위임장 접수 안내에 나서고 있다.조합원은 출자 1좌마다 하나의 의결권을 가지며, 의결권은 대의원을 통해 행사한다. 조합원은 위임장을 조합에 제출해 자신의 의결권을 소속지점 대의원에게 위임할 수 있으며, 대의원은 위임받은 의결권을 총회에서 행사하게 된다. 위임장은 법인인감도장을 지참하여 지점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인터넷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는 조합 홈페이지(www
원·하도급 간 분쟁 해결 과정에서 하도급사들이 가장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한 가지는 증거에 대한 정보 불균형이다. 현행 민사소송에서 당사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사실에 대해 증명책임을 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그런데 원·하도급 간 분쟁이 일어났을 때 핵심 증거 및 정보를 대부분 피고 입장인 원도급자가 들고 있는 탓에 증거의 구조적 편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독일 등에서 시행 중인 디스커버리제도(소송 전 증거수집제도)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
코로나19 이후 MZ세대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 시 급여수준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근무환경 등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가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3년5개월 기간 중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MZ세대의 중소기업 취업 관련 데이터 26만8329건을 수집, 분석해 지난 3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구직자의 관심도는 2019년에는 ‘자기성장가능성’이 40.5%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근무시간’이 2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올해 MZ세대 구직자의 관심도는 ‘자기성장가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기조에 발맞춰 국토교통부도 순차적으로 국토교통분야의 데이터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달부터 발주자·건설사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건설산업정보원과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 정보를 활용해 민간업계에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발주자에 공사지역·종류에 적합한 건설사들의 실적, 행정처분, 보유 기술인 수 등 정보를 제시하고, 업체 간 비교·분석자료까지 제공하는 적정 공사업체 분석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입찰 시 사전에 입찰 참여가능한 업체들의 수와 해당
정부가 건설사업자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업 등록기준 중 사무실 기준을 현실화하고 중복허용 특혜를 확대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 시행령은 기존 건설업 등록기준 상 사무실 기준을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적합한 사무실’로 정했던 것을 ‘현실적으로 상시 사무실로 이용가능한 경우’로 변경한다.그동안에는 건축법이 아닌 관계 법령까지 따져 등록기준을 점검해 사무실로 이용가능한 건축물임에도 건설사업 등록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 건설업 등록기준
정부가 건설산업 디지털화 촉진을 목표로 빌딩정보모델링(BIM)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시공 단계에서의 BIM 활용 능력 보유는 전문·종합건설업을 막론하고 건설업계의 필수과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의 이광수 디지털실내건축디자인(BIM)학과 교수를 만나 향후 BIM 시장 전망과 대응방안을 들어봤다.- 먼저 BIM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부탁드린다. “BIM은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3차원 모델로 통합한 디지털 모델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정보를 생성하고 차기 작업과 연계시킬
국정감사란, 각 국회의원이 형사와 같은 위치에서 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행보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청문회를 말한다. 그런데 매해 국정감사 때마다 국회의원들은 증인 명단을 작성할 때 국정을 책임지는 담당자들보다 산업 일선의 기업인 이름을 먼저 적는 모양새다.올해 역시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가 요청한 기업인 증인만 1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무성하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중대 재해나 각종 사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국회가 집중 질타를 벌일
SOC(사회간접자본)기술마켓은 SOC 분야 기술(제품)에 대한 판로·확보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술개발 단계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상생누리(기술개발 위주), 나라장터(구매 위주) 등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통합기술마켓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는 플랫폼의 명칭을 의미하는 ‘www.soctechmarket.or.kr’을 사용하며, 이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포용성장 △기술공모 △기술제안 △기술홍보 등의 분야로 콘텐츠를 구성해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30일 8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8만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7317건) 대비 47.7%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5만444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3% 감소했고, 지방은 23만943건으로 38.5% 줄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서울은 4만3818건으로 53.8% 줄었다.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8월까지 38만539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5만9905건)은 34.4% 줄었다. 이와 같은
국토교통부가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근거 없이 4단계 올리는 특혜를 제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13억2000만원 규모의 손실을 입힌 내부 직원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13일부터 실시된 HUG의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이 정당한 사유 없이 BB+에서 A+로 상향된 사실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감사 기간 중 제보를 통해 해당 사건을 접했다고 밝혔다.대규모 자본증자 등 객관적 자료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 등급조정 신청이 가능하지만 모기업의 지원가능성 및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