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교사에서 전문건설업체 대표로 인생 제2막을 성공적으로 연 이색 전문건설인이 있어 만나봤다. 주인공인 실내건축공사 전문업체인 ㈜산지를 이끌고 있는 신인순 대표는 “전문업체를 운영해 온 14년 동안 한순간도 머리에서 사업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 대표를 만나 그간 업체를 운영해 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술 교사를 하시면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오시다가 전문건설업에 뛰어드셨습니다.“제 남편이 오래전부터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전문건설 특성상 기술과 계약, 현장 관리 및 여러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수급인이 도산해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공사도급계약을 해제할 경우 법률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문의가 많다.전문가 답변 : 최근 건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도급계약을 진행하던 수급인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그러나 도급계약과 관련하여 수급인이 파산한 경우 수급인의 파산관재인이 공사도급을 해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는데, 이에 대해 대법원은 ‘수급인이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에 도급계약에 관하여 파산법 제50조(현행 채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사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자료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이 시급하며, 이를 위한 과제로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을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는 위험성 평가 절차 마련과 전담조직 설치를 강조했다.◇“위반 가장 많아”··· 위험성 평가 및 관련 조치=중처법 시행으로 가장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가 위험성 평가 절차 마련·실시다. 이와 함께 결과 보고와 조치에도 신경 써야 한다. 중처법 위반이 가장 많이 지적되는 사항인 만큼 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우선 위험성 평가에는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정 상세 내용은?=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으로 분할 가능한 공사·물품의 일부 완성 부분을 인수한 경우, 해당 부분은 계약보증금 지방자치단체 세입조치에서 제외된다. 기존에는 계약불이행 시 전체 계약보증금을 귀속했다.또 그동안 공사계약 계약보증금률의 경우 계약금액의 15%였는데, 이를 ‘계약금액의 10%’로 변경했다.부당특약 무효화 및 부당특약사항의 이의신청 대상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계약법 개정도 이뤄졌다.아울러 100억원 미만 공사의 재료비·노무비·경비 및 이에 대한 부가세를 합한 금액의 100분의 98 미만으로 입찰
지난해 건설수주가 18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4년도 건설수주액이 물가를 감안한 불변금액(2015년 기준) 기준 142조8000억원으로 9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해 실질적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박철한 연구위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부동산 PF 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민간수주가 30% 가까이 위축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공공수주의 경우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지만 연말(12월)에 전년 대비 98.9% 급등하며 연간 기준 직전 연도보다
건설업 관리규정에 기재된 보증가능금액(자본금)에 조금이라도, 또는 일시적으로 미달할 경우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문의가 많아 이에 대해 정리해 봤다.전문가 답변 : 건설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사유 중 기술인력 미달 다음으로 많은 것이 자본금 미달이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별표2]의 기준에 따라 종합공사와 전문공사 업체는 일정한 자본금을 갖춰야 한다. 그중 자본금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은 건설업 관리규정의 [별지 2]의 건설업체 기업진단지침(이하 ‘진단지침’)에 상세히 규정돼 있다.따라서 위 기준에 미
중대재해처벌법 영세사업장 적용 유예가 지난 1월27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50억원 미만 전문공사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가 의무화됐다. 특히 중처법 준수 때문이 아니더라도 건설현장 안전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 하지만 영세업체가 다수인 전문건설업체들은 여전히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중처법 유예 여부를 떠나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필수가 된 만큼 전문업체들도 서둘러 인식개선과 시스템 마련에 나서야 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표한 중처법 대응방안 교육자료를 통해 업체들이 알아야 할 안전체계 구축 방안에 대
◇개정 상세 내용은?=국가계약예규 개정으로 계약금액이 변경되지 않은 계약내용 변경 시에도 하수급인에 통보가 의무화됐다. 기존에는 설계변경 등으로 계약금액이 변경된 경우만 하수급인에 통보토록 해왔다.입찰 관련 서류의 열람·교부시점은 기존 입찰참가마감일에서 입찰공고일로 변경됐다. 또 300억원 이상 종합심사제 동점자 처리기준이 최저가격 입찰자에서 균형가격 근접자로 개정됐다.국가계약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됐다. 그동안 설계도면, 시방서, 물량내역서 등 입찰 관련 서류를 전자조달시스템에 게재함으로써 열람 또는 교부에 갈음했던 것을 보안상 비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22대 총선 정책과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이 오는 29일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지난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처법으로 인한 소규모 사업장의 어려움에 대해 중기단체는 여야 원내대표 면담, 10여 차례 성명서 발표, 서명운동(5만3000명) 등 의견을 전달했다.이어 1월31일 국회 본관을 시작으로 2월14일(수원), 19일(광주) 등 세차례 결의대회를 통해 간절함을
고금리, 자잿값 상승 등에 정비사업 현장 여러 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하고 있다. 공사비로 갈등을 겪는 사업장이 많아지면 정부가 규제를 풀어 재건축·재개발을 장려하더라도 도심 주택 공급이 늦어지게 된다.이에 정부는 최근 공사비 산출근거 명확화, 공사비의 조정기준 마련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배포했지만 이미 갈등이 충돌한 상황에서 법적 강제력이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란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일
최근 3년 동안 대표적인 건설 물가인 중간재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하는 등 건설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재 수급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6일 발간한 건설동향 브리핑 ‘건설자재 가격 3년간 35.6% 상승, 건설사 부담 가중’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21년 이후 건설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지난 2020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3년간 공사비지수는 25.8% 상승한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막으려면 국회 의원발의 법안에 대해 사전 규제영향평가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규제개혁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국회 규제입법 현황과 입법절차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규제입법 전반에 대한 총량 관리가 필요하며, 중요 규제 입법 시 규제영향평가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2020~2024년) 의원발의 법안은 2만
A사는 B사로부터 요양병원신축공사 중 철근콘크리트공사 및 건축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에 착수했으나 자재 납입 지연 및 토공 등 선행공정의 지연으로 공기가 지연됨에 따라 공기를 맞추기 위해 부득이 돌관공사를 했다. 이로 인해 추가비용이 20억원가량 발생됐다.그러나 A사는 B사로부터 당초 공사금액인 70억원만 지급받았다. 더 나가 B사는 추가비용 발생은 인정하겠지만 B사 자신도 이 공사로 손해를 봤다면서 상호 고통 분담 차원에서 50%만 받으라는 요구까지 해 왔다. 이러한 경우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우선 A사의 설명을
◇개정 상세 내용은?=실적신고 및 시공능력평가 업무가 신축 공사, 유지보수공사에 관계없이 전문공사인 경우 대한전문건설협회로 일원화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공능력평가공시 등의 위탁기관 지정 일부개정고시안을 고시·시행했다.개정안은 신축, 유지보수공사 여부에 관계없이 종합공사는 대한건설협회, 전문공사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가스공사업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 실적신고 및 시평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아울러 업종별로 운영 중인 실적신고 시스템을 통합실적관리시스템(https://www.icms.or.k
“건설현장 임금체불은 발주자 등의 부도와 지연지급으로 인한 체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임금체불은 소규모 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전문공사는 전문업체가 종합공사는 종합업체가 시공하는 식의 분업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 ‘건설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간담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는 이같이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해결책을 건의했다.이날 윤학수 전건협 중앙회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임금체불은 노사 간 민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근본을 흔드는 문제다”며 “고용부와 민
중대재해처벌법이 논란 끝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후 소규모 사업장에서 법 적용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법이 중대재해 감축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미처 안전보건체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늘어나는 수사 업무를 감당하기 위한 인력 충원 등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이 5인 미만 사업장 전체에 적용된 이후 일주일간 5∼49인 사업장의 중대재해는 모두 3건 발생했다.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과 강원 평창군, 지난 1일 경기 포천시
올해 건설경기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건설자재 수급과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건설업계 대표 싱크탱크인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건정연과 건산연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발제자로는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과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이 나서 각각 ‘건설경기 변화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과 ‘건설자재 수급 문제점
공사 도중 원도급계약이 설계변경 돼 원도급 계약금액이 증액됐다. 하지만 원사업자는 일절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원사업자의 이런 행위로부터 하도급업체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방안이 있나?전문가 답변 : 하도급법 제16조 제1항에서는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후에 설계변경 또는 경제상황의 변동 등을 이유로 원도급 계약금액이 증액되는 경우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게 증액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증액해 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동조 제2항에서는 원사업자는 발주자로부터 계약금액을 증액 또는 감액받은 날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에는 하도급 근로자의 사망과 관련해 원도급사와 원도급사 대표의 형사책임을 묻는 것에 한계가 있었으나,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의무 미이행의 책임을 물어 처벌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 외 다수 판결에서도 △안전 및 보건에 관한 목표 및 경영방침 설정 의무 위반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개선해야 하는 의무 위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평가기준 마련의무 위반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조치기준 위반 등이 양형의 이유가 됐다.특히 각 법원은 일반적인 공사 현장에서 지켜야 할 의무사항을 안전보건경영체계로 보지
◇개정 상세 내용은?=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및 건설업 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건설업 등록을 위한 사무실 기준을 합리화하고, 건설업 등록기준의 중복인정에 관한 특례 적용을 확대했다.먼저 건설업 사무실 위치에 대해, 건설업을 등록하려는 시·도(종합건설업의 경우) 또는 시·군·구(전문건설업의 경우) 안에 위치한 사무실을 갖춰야 한다고 정했다.사무실의 범위는 ‘건설업을 등록하려는 자에게 사무실에 대한 소유권 또는 사용권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건물의 형태, 입지 및 주위여건 등 제반 상황 등을 고려해 건설업 영위를 위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