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의 낙원10월 중순부터 억새가 피기 시작하면 경남 밀양시 영남알프스에 등산객이 모여든다.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운문산, 재약산, 천황산 등 고산 준봉이 경상도 지역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사자평습지가 형성돼 있다. 산들늪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매, 삵, 하늘다람쥐 같은 멸종 위기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과거 사자평습지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화전민이 불을 놓아 나무를 태우고 밭을 일
◇일반부문 대상작품인 ‘뜨거운 더위속의 집중’(작가 신승희·위 사진)과 건설근로자부문 대상 ‘산업의 불씨’(작가 김대호·아래 사진).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에서 ‘건설기능인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건설기능인 사진전시회는 매년 공제회에서 주최하는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와 건설기능인 관련 부대행사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건설근로자 사진공모전은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강원도 화천군 가장 서쪽에 자리한 광덕산에는 화천조경철천문대가 있다.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인상이 푸근한 인기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의 이름을 딴 천문대다. 인류 최초로 달 탐사에 성공한 아폴로 11호를 발사한 1969년 7월 16일, 우리나라에서도 이 장면을 생방송했다. 당시 조 박사가 동시통역을 맡았는데, 방송 도중 흥분한 나머지 의자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TV에 잡히며 ‘아폴로박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화천조경철천문대는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해발 1010m)에 있고, 시민 천문대 중 가장 큰 구경 1m
고소성 오르자 광활한 들판이 한눈에하동레일바이크 타면 코스모스가 동행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평사리들판은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지다. 고소성에 오르면 평사리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자락 형제봉과 구재봉이 들판을 품고, 섬진강이 재잘재잘 흘러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고소성에서 내려와 평사리들판을 뚜벅뚜벅 걷다 보면 부부송을 만난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소나무 두 그루는 악양면의 상징이자 수호신이다. 가을바람이 황금 들판을 밟고 걸어가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평사리들판은 박경리 선생이 쓴 대하소설 ‘
최근 벽지 시장은 제조사마다 디자인의 차별성을 내세우지만 소비자의 90% 가량은 무지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나머지 10%는 기능성 벽지가 차지하지만 벽지 기능 자체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낮고 디자인적 한계에 부딪혀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다.신한벽지는 이같은 시장 환경에서도 벽지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전략 아래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 라인업 ‘리빙S’를 지난달 출시했다. 신한벽지의 리빙S는 다양한 디자인과 곰팡이 억제 기능을 담고 있다.우선 곰팡이 억제 기능은 8주간의 철저한 곰팡이 실험
18~21일 4일간 양양연어축제공원선 버스킹도 열려 흥 절로 수확의 계절, 시월이 오면 그리움도 들녘의 이삭처럼 무르익는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세찬 물살을 거슬러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회귀본능은 어떤 그리움보다 뜨겁다. 남대천 갈대숲이 은빛으로 출렁이고 어머니의 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산란을 시작하면, 남대천 일대는 단풍과 양양연어축제로 붉게 달아오른다. 이 가을, 핫 플레이스는 강원도 양양이다.양양8경에서 1경으로 꼽히는 남대천은 양양 남쪽을 흐르는 청정수역이다. 영동 지역 하천 중에 가장 맑고 긴 남대천은 봄
20.5km 여정… 비경이 길 안내실상사서 바라본 천왕봉은 황홀타박타박 걷기 좋은 계절, 길 따라 가을의 노래가 펼쳐지는 지리산둘레길로 가보자. 3개 도(전북, 전남, 경남)와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을 잇는 장장 295km 걷기 길이다. 그중 인월-금계 구간은 보석처럼 빛나는 비경을 품었다. 수확의 계절, 지리산둘레길의 가을은 도리어 푸르디푸르다.지리산둘레길 걷기가 처음이라면 인월센터에서 시작하길 추천한다. 센터는 인월장터로에서 구인월교를 건너기 전, 왼쪽으로 200m 가면 나온다. 센터에는 구
신한벽지는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항곰팡이 기능까지 갖춘 토탈 솔루션 벽지 ‘리빙S’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 ‘리빙S’는 다양한 컬러 및 텍스처의 무지벽지와 컨셉별 포인트 벽지를 겸비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소비자들의 ‘우리집 가장 큰 걱정거리’로 손꼽히는 곰팡이를 벽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신한벽지의 기술이 담겼다.리빙S는 ‘My Home’을 주제로 행복한 가족 공간을 위한 밝고 부드러운 컬러감을 자랑한다. 모던‧내추럴‧클래식‧아이방 등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신한벽
신한벽지는 ‘항곰팡이성 기술(안티펑거스 테크놀로지, antifungus technology)’을 적용한 항공팡이 벽지 ‘리빙S’를 27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신한벽지 관계자는 “곰팡이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고성능의 항곰팡이 벽지가 필요하다는 소비자 요구가 있어왔다”고 말했다.실제로 집안에 작은 곰팡이가 생기고 증식을 시작하면 그 포자가 미세먼지만큼 작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한벽지 마케팅팀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벽지에서 가장 필요한 기능’을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
50여년 만에 빗장 푼 원시의 자연… 내금강이 불과 32km 강원도 양구를 대표하는 DMZ 여행지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깊고 푸른 소(沼)를 이룬 두타연이다. 50여년 만에 민간인에게 빗장을 열어 자연이 오롯이 살아 있는 생태 관광지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 열목어 서식지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산양이 뛰노는 청정 지대다.금강산에서 발원한 수입천에 처음 손을 담글 수 있는 자리도 두타연이다.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물이 맑고 투명하다. 두타연에서 한 시간(3.6km)쯤 걸으면 옛 국도 3
남한 최북단 그곳에 평화와 희망이 싹터인근 DMZ박물관엔 냉전 상흔 고스란히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DMZ로 가는 길. 얼마 전 이산가족이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가기 위해 지난 평화와 희망의 길이다. 백두대간을 벗 삼고, 푸른 동해를 길동무 삼아 즐거운 마음으로 달린다. 더는 달릴 수 없는 길 끝자락에 통일전망대가 있다.통일전망대는 1984년 분단의 아픔과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금강산과 가까운 현내면 마차진리에 설치됐다. 휴전선의 동쪽 끝이자,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 10km 지점이다.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한국군과 북한군 초소가 대
수령 80년 잣나무서 피톤치드 콸콸바로 아래엔 아침고요수목원이 손짓 우리가 뻔히 아는 가평 말고 조금 더 깊은 가평을 만나고 싶다면, 잣나무 숲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축령산과 서리산 일대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이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이하 잣향기푸른숲)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 공간이다.해발 450~600m에 위치한 잣향기푸른숲은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가 숲을 이룬 곳. 미끈하게 뻗은 잣나무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해, 따가운 여름 햇볕도
요트투어 등 해양레저도 가능비렁길 걸으면 다도해가 눈앞 텐트 밖은 아늑하고 잔잔한 바다다. 방파제 안쪽으로 알록달록 카약과 요트가 정박했고, 그 너머에 작은 무인도가 보인다. 빨강·노랑·파랑 구명조끼를 야무지게 갖춰 입은 아이들은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에 마냥 신이 났다. 이제 막 바다낚시에서 돌아왔지만 배고픈 줄도, 피곤한 줄도 모른다. 캠핑과 해양 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이곳은 전남 여수 금오도캠핑장이다. 대유마을과 소유마을 주민이 만든 섬마을 공동체 금오도버들인이 운영한다.금오도는 여수에서 돌산도
곳곳 고인돌… 860종 생물 서식잠시 문명 잊고 먼 과거로 여행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운곡습지.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에서 자동차로 약 8분이면 만날 수 있다. 길게 뻗은 4차선 고속도로에서 상상할 수 없던 호젓한 숲길과 원시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과 삵이 갈대숲을 헤쳐 물고기를 잡거나, 배설물로 이곳이 터전임을 알린다. 총 860여종에 이르는 생물이 서식하며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운곡습지는 자연의 무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다.이제 운곡습지 탐방에 나서보자. 탐
고군산군도를 다리로 연결… 명사십리·낙조·폭포 등 눈이 황홀 전북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이다.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바다가 육지로 변하고, 고군산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는 다리로 연결됐다. 새로 열린 길 따라 선유도에서 여름을 즐겨보자. 유람선 타고 바다에서 고군산군도를 입체적으로 감상한 다음, 자동차로 선유도까지 달려보자.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길은 거침이 없다. 고속도로보다 반듯한 길이 바다 위에 직선으로 놓였다. 비현실적이라 어리둥절하지만, 푸른 바다를 바라보
총 13km 운항 폭포 등 볼거리 많아 … 배안에선 난타 등 다양한 공연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더위를 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아라뱃길크루즈에 올라보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무더위가 훌훌 날아간다. 경인아라뱃길(이하 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운하다. 김포대교와 신행주대교 사이에 수로가 뚫렸으며, 한강에서 뻗어 나온 작은 물줄기가 운하를 통해 인천 영종대교가 보이는 서해 앞바다까지 흘러간다. 총 길이 18km로, 이중 유람선 운항 구간
신한벽지가 최근 한 권으로 우리집 인테리어를 끝낼 수 있게 돕는다는 컨셉으로 ‘2018 아이리스 컬렉션 샘플북’을 선보여 벽지 업계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이 샘플북은 다양한 공간 도면과 그 안에 들어갈 가구배치 및 벽지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샘플북을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벽지를 선택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신한벽지 디자인 연구소 관계자는 “명도와 채도의 높낮이 조절을 통해 다양한 컬러가 표현될 수 있게 노력했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샘플북은 올해 출시된 아이리스 컬렉션의 다양한 구성을 보여
아침 물안개·저녁 노을땐 몽환적소양강스카이워크 명소도 가볼만 물놀이 계절의 절정이다. 계곡과 바다, 수영장, 얼음물 세숫대야까지 모두 경험했다면, 강원도 춘천으로 색다른 물길 여행을 떠나보자. 호반의 도시로 떠나는 ‘춘천 물레길’이다. 이색 체험으로 각광받는 우든 카누가 물레길의 주인공. 내리쬐는 태양 아래 패들 젓는 노동까지 더해졌는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이다. 의암호 한가운데 무인도로 다가가, 아마존 정글을 탐사하듯 짜릿한 경험이 더위를 삼킨다.카누 타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10분 남
단양 8경·풍경길 등 절경에 일상에 지친 심신 재충전 애써 산을 오르거나 힘들게 걷지 않아도 된다. 패러글라이딩과 집라인이 날개가 되고 뱃전에서 만난 단양 8경이 길벗 되어 그동안 잃어버린 웃음과 여유를 되찾아 준다. 석회암 지대와 충주호가 그려 낸 단양의 멋진 지형은 덤이다.말굽 모양을 형상화한 만학천봉전망대에 입장해 20여 분간 나선형 테크 길을 걷다 보면 바람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고강도 삼중 유리로 시공한 스카이워크에서는 발 아래로 펼쳐진 강과 산을 내려다보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청풍명월’처럼 제천의
우리 사회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안을 꾸미는 홈 퍼니싱이 각광 받고 있다. 또 한쪽에선 라돈침대 사태처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벽지 시장에도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고 있지만, 신한벽지는 2016년 김승대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고객 중심의 전략과 적극적인 투자·개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는 신한벽지 김승대 대표를 만나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신한벽지와 벽지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